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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5월 11일 12시 08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5월 11일 12시 47분 KST

문재인과 아베가 전화로 북핵 ·위안부 합의 등에 대해 논의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1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핵 문제와 위안부 합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관련 대응에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가기로 했으며 가능한 조기에 정상회담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베 총리는 또 이날 통화에서 전날 취임한 문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는 한편, "미래지향의 일·한 관계를 구축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 또한 "좋은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두 정상이 지난 2015년 체결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갖는 입장은 엇갈렸다:

아베 총리는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제기했던 2015년 12월 한일간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해서는 "국제사회에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책임을 갖고 실시(이행)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국 국내에는 신중한 의견이 있다"며 "역사문제는 현명하게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5월 11일)

청와대 측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민간 영역에서 일어난 문제에 대해 정부가 해결하는 건 한계가 있어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그런 국민의 정서와 현실을 인정하면서 양측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 통화는 오후 2시32분부터 약 25분 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