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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5월 04일 06시 50분 KST

문재인이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유족들을 위로하며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뉴스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는 3일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를 전하는 동시에 사태 해결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진주 유세를 마친 뒤 거제로 이동해 9시10분께 거붕백병원에서 유가족 10여명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홍영표 위원장, 한정애·서형수·강병원 의원과 김병욱 의원 등이 함께했다. 또 이재명 성남시장도 참석했다.

문 후보는 "기본적으로 이 일은 삼성이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본다"며 "삼성으로 하여금 적극적인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 사후 문책이나 보상 등을 하게끔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또 "거기에 석연치 않은 점들이 있다면 우리가 국회 환노위를 통해 제대로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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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노동자의날'인 지난 1일 오후 2시52분쯤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타워크레인 붐대(지지대)가 전도돼 6명이 숨지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와 관련 동생을 잃은 한 부상자가 슬픔을 토로했고, 문 후보는 "노동절이라는 것이 노동자들이 쉬면서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받고 축하받는 날인데, 삼성은 노동절을 휴가로 사용하면서 하청업체 비정규직들은 (그렇지 못했다)"며 "그 점이 더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는 "이렇게 돌아가신 분들 외에도 부상을 입은 분들도 계신데 그분들에 대한 치료와 함께 트라우마,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대한 치유도 필요하다"며 "필요한 것은 환노위원들이 나서서, 삼성쪽에 당장 야단을 쳐서라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또 "저희가 끝까지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책임을 지겠다"며 "저희가 다 해결해드리겠다고 약속할 순 없지만 해결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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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마도 이 문제가 끝나는 것은 결국은 새정부로 넘어가서이지 않겠냐"면서 비정규직 근무 환경과 처우 개선 등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가족 면담에 함께한 홍영표 위원장 또한 "저희가 책임지고 삼성중공업이 이 문제에 대해 철저하게 책임을 인정하게 하면서 사태를 수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삼성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눈물을 흘리는 유가족들을 안아주거나 다독이면서 위로를 건넸고, 약 40분간의 면담을 마친뒤에는 부상자 병동을 찾아 빠른 쾌유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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