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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4월 27일 06시 52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4월 27일 06시 57분 KST

7년 전 문재인이 동성결혼에 대해 가진 생각

뉴스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동성애 반대' 발언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과거 본인의 동성결혼에 대한 발언에서도 한참 후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 후보는 지난 2010년 팬클럽 ‘젠틀재인’과의 인터뷰에서 "(동성애자를) 존중해야 하고, 그 때문에 삶이 불편해지거나 차별받아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동성결혼에 대해서는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심지어 결혼제도에 대해서도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답변까지도 내놨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그의 발언은 7년 전 보다도 후퇴했다. 동성애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명확히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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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반대합니다”


홍준표: “반대합니까?”


문재인: “그럼요”


홍준표: “박원순 시장은 동성애 파티도 서울 거기 앞(편집자 주: 시청광장을 의미하는 듯)에서 하게 해줬는데?”


문재인: “서울광장을 사용할 권리에서 차별을 두지 않은 것입니다. 그것은.”


홍준표: “차별금지법이라고…이게 사실상 ‘동성애 허용법’인데..동성애 반대하는 게 분명합니까?”


문재인: “저는 뭐..동성애 좋아하지 않습니다”

현재 차별금지법에 제정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문 후보는 2012년 12월 세계인권의 날을 맞아 발표한 인권선언에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약속한 바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입장 변화는 보수 유권자를 의식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26일 밤 긴급 성명을 내고 "성적 지향은 찬성이냐 반대이냐의 문제가 아니며, 자연스러운 인간 특성의 하나"라고 지적한 뒤, "문재인의 발언은 성소수자의 존재, 인간의 다양성을 부정하며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조장하는 혐오 발언"이라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