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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4월 13일 12시 01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4월 13일 12시 17분 KST

'10분 만에 제압한다'던 홍준표는 문재인에게 완벽하게 밀렸다

뉴스1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10분 내에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제압할 수 있다"고 공언해 온 것이 무색할 정도였다.

13일 한국기자협회와 SBS가 주최하는 '2017 국민의선택 대선 후보 초청 토론'에서 홍 후보는 문 후보에게 "집권하면 북한에 먼저 가겠다는 말을 취소하라"고 다그쳤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이에 대해 문 후보가 "북핵을 완전히 폐기할 수 있다면 홍 후보는 북한에 가지 않겠냐"고 역질문하자 순간 홍 후보의 말문이 막혔다. 그는 머뭇거리며 "그 부분은 다시 이야기하자"고 화제를 돌렸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홍 후보는 또 문 후보의 81만개 일자리 공약을 지적하며 "민간 일자리가 안 만들어지는 건 문 후보를 비롯한 좌파 정치인이 국회에서 법을 만들어 기업이 다 해외로 나가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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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문 후보는 "선거때마다 재벌한테 차떼기로 정치 자금을 받고 국정농단 사건에서 재벌로부터 돈 받는 게 반기업이지 재벌을 건강하게 하는 게 반기업이냐"고 강하게 맞받아쳤다.

또 홍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뇌물을 받았다"고 주장하자 문 후보가 "그 말을 책임져야 한다"고 받아쳤다.

홍 후보는 또 문 후보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답하자 "그것을 몰랐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욕하면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도 최순실을 몰랐다고 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또 "참여정부에서 세월호의 실소유주인 유병언의 1150억원의 빚을 탕감해줬다"고도 했다. 그는 "문 후보가 민정수석비서관을 할 때인데 그 빚을 탕감하면서 청와대의 승낙을 받지 않았겠느냐"며 "청와대 법률관리는 민정수석이 한다"고 따져 물었다.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문 후보는 "새누리당은 그럴지 몰라도 참여정부에선 법원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맞섰다. 그는 "노무현 정부가 유 전 회장의 빚을 탕감했다고 하면 범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토론회는 13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