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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4월 07일 09시 16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4월 07일 09시 17분 KST

유승민이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홍준표에 앞섰다 (한국갤럽)

뉴스1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가 '보수의 심장'인 TK(대구·경북) 지지율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처음으로 앞섰다.

한국갤럽이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 후보는 TK에서 15%의 지지율로 14%의 홍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직전 조사(3월 28~30일)만 하더라도 유 후보의 TK 지지율은 2%에 불과했고 홍 후보는 8%였다.

당시 TK 지지율은 문재인(25%), 안희정(20%), 안철수(19%) 순으로 유 후보와 홍 후보 모두 구 야권의 주요 대선 주자들보다도 순위가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에 패배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한국당 경선에서 홍 후보에 밀린 김진태 의원 등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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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만 놓고 보면 안철수 후보가 38%로 가장 지지율이 높았고 문 후보와 유 후보가 15%로 동률을 이뤘다. 홍 후보가 14%,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였다.

안희정 후보를 선호했던 지지자들이 유 후보 쪽으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해석된다. TK는 계속 지지 의향을 묻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고 한 응답률이 52%(전국 평균 44%)로 지역 중 가장 높다. 이 때문에 향후 지지율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추가적으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 후보는 잔뜩 고무돼 있다. 이날 부산 당원 필승결의대회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전해들은 유 후보는 "탄핵 때문에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누구를 찍을까 망설이는 것을 잘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5월 9일 대선일이 가까워질수록 누가 보수를 대표하느냐, 누가 대한민국이 처한 안보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느냐는 쪽으로 자연스럽게 보수 유권자들의 생각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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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여론조사결과에 대해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저번에도 갤럽 여론조사를 안 믿는다고 했다. 우리는 관심 없다"며 "그 앞 YTN 여론조사에서는 TK에서 유 후보가 제로(0%)로 나오지 않았느냐"고 했다.

한편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 전국 지지도는 문 후보 38%, 안 후보 35%, 홍준표 7%, 유승민 4%, 심상정 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대구경북 92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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