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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25일 14시 03분 KST

홍준표는 다시 노무현 시절 이야기로 문재인을 공격했다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가 25일 강원도 강릉 정동진을 방문해 이철규 자유한국당 의원의 안내를 받으며 모래시계 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적폐청산' 주장에 대해 "노무현 정부 때 적폐가 훨씬 크다"고 반박했다.

홍 지사는 이날 강릉 정동진의 한 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열고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640만불을 받았을 당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640만불 가운데 500만불은 노 전 대통령의 아들과 사위가 경영하는 회사에, 100만불은 총무비서관이 직접 받아갔다"며 "대통령 비서실장과 총무비서관은 늘 토론을 하는데 그럼 문재인 실장 역할은 뭐였는지 본인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대통령과 비서실장은 형제 이상의 운명적 관계였다"며 "매일 붙어 다니면서 몰랐다고 변명하는 건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사태를 변명하는 것이랑 똑같다"고 지적했다.

홍 지사는 "문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을 파면시키고 형사처벌하라고 주장했으면서 자신은 왜 이런 의혹을 해명을 하지 않고 있냐"며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 어떻게 그런 사람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왔냐"고 비판했다.

그는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려면 적어도 박 전 대통령과 자신이 무엇이 다른지 해명을 해야한다"며 "지금 대선이 기간이 짧고 검증할 시간이 없으니 국민들 눈과 귀를 막고 날치기를 해서라도 대통령을 해보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의 또 다른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에 대해서도 "안 지사가 받은 돈이 안 지사 개인의 돈이냐. 결국 노 전 대통령에게 들어갔다"며 "(안 지사는)노 전 대통령 대신 (감옥에) 들어갔기 때문에 의리 있다고 살아난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홍 지사는 "바다이야기도 그렇고 이명박 정부 때 수사 하려고 하다가 촛불사태가 일어났고, 또 대통령을 수사했지만 극단적인 선택으로 끝나 버렸다"며 "지금 좌파 뿐 아니라 우파도 적폐가 있다. 제가 집권을 하면 적폐를 다 세탁기에 넣고 돌려서 새롭게 시작해 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