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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23일 03시 02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3월 23일 03시 04분 KST

세월호 선체 일부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세월호가 침몰 1073일만인 23일 새벽에 드디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새벽 3시 45분께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선체 일부가 수면에서 육안으로 보이기 시작한데 이어 약 1시간 후인 새벽 4시 47분께 본체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스태빌라이저는 선박 양 측에 날개형태로 설치돼 좌우 균형을 잡아 주는 장비다.

시험인양이 예상보다 늦어져 22일 밤 8시 50분부터 시작된 본인양 작업은 시간당 약 3m의 속도로 세월호를 부상시키기 시작해 밤 11시 10분 해저면에서 9m까지 들어올렸다. 23일 새벽 1시에는 해저면에서 14.5m까지 부양했다.

1037일 만에 수면 위로 올라온 세월호


새벽 3시에는 해저면에서 18.2m까지 세월호를 들어올렸다. 45분 뒤 마침내 세월호는 침몰 3년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약 1시간 후인 새벽 4시 47분께는 본체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했다.

해수부는 오전 11시까지 목표인 수심인 9m, 해저면에서 34m를 들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때 폭 22m인 세월호는 13m수면위로 드러나고 9m는 바닷속에 잠긴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 재키바지선에 고정시킨 후 조류가 약한곳에 위치하고 있는 반잠수선으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