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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21일 13시 57분 KST

모병제를 두고 유승민과 남경필이 설전을 벌였다

뉴스1
남경필 바른정당 대선주자가 21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른정당 영남권 정책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바른정당의 대선주자 남경필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21일 '모병제'를 두고 다시 맞붙었다.

남 후보는 이날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정책토론회에서 자신의 모병제 공약에 반대하는 유 후보를 겨냥해 "다른 생각이라고 남을 (정의롭지 못하다고) 규정하는 불통의 시작"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유 후보는 "모든 남성이 군대를 가는 징병제가 아니라 손을 들어서 가는 것(모병제)은 정의롭지 못하다고, 남 후보가 모병제를 실시하자고 하기 전부터 생각해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모병제가 우리 현실에서 정의롭지 못하다고 한 것"이라며 "인간 남경필이 정의롭지 못하다고 한 것이 아니라 모병제에 대한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남 후보는 "국가의 선택에 따라 모병제나 징병제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럼 미국의 모병제가 정의롭지 않다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유 후보는 "정의롭지 않다. 이건 확신이다"라고 답했다.

남 후보는 2023년 52만명의 군병력을 유지하기 위해 모자라는 병력 5만명부터 직업군인으로 보충하는 모병제를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 2022년까지 병사 월급을 최저임금액의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해 전역할 때 최대 2000만원의 창업 또는 학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모병제 실시는 상위 계층의 합법적 병역회피의 길을 열어주고 하위 계층만 입대하게 될 것"이라며 모병제는 정의롭지 못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