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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18일 13시 16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3월 18일 13시 17분 KST

미국의 대북 강경책 예고에 북한이 반발했다

This undated picture released by North Korea's Korean Central News Agency (KCNA) via KNS on March 7, 2017 shows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supervising the launching of four ballistic missiles by the Korean People's Army (KPA) during a military drill at an undisclosed location in North Korea.Nuclear-armed North Korea launched four ballistic missiles on March 6 in another challenge to President Donald Trump, with three landing provocatively close to America's ally Japan. / AFP PHOTO / KCNA VI
STR via Getty Images
This undated picture released by North Korea's Korean Central News Agency (KCNA) via KNS on March 7, 2017 shows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supervising the launching of four ballistic missiles by the Korean People's Army (KPA) during a military drill at an undisclosed location in North Korea.Nuclear-armed North Korea launched four ballistic missiles on March 6 in another challenge to President Donald Trump, with three landing provocatively close to America's ally Japan. / AFP PHOTO / KCNA VI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강경 정책을 예고한 가운데, 북한은 미국의 새 대북정책이 '종국적 파멸'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8일 논평을 통해 "최근 미국의 새 행정부가 대조선 정책안들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며 "그 방안들에 선제타격을 포함한 군사력 사용, 다방면적인 군사·외교적 압박 강화, 강도 높은 경제제재, 제도 전복, 남조선에 대한 전술핵무기 재배치 등 극히 무모하고 위험천만한 것들이 다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여기에서 어떤 안을 선택하는가 하는 것은 미국의 자유"라면서도 "하지만 잘못 고른 선택이 가져올 참담한 후과에 대한 책임에서까지 자유로울 수 없다"며 "(정책 검토가) 종국적 파멸로 이어질 아메리카 제국의 최후를 예고해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신문은 선제 타격론에 대해 "만약 미국이 이성을 잃고 우리를 선제타격하려는 사소한 움직임이라도 보인다면 우리의 강위력한 핵 타격 수단들은 우리 식의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핵 강타로 침략과 도발의 본거지들을 모조리 초토화해버릴 것"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선제타격을 포함한 군사력 사용에 미련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정책 작성자들은 날강도 미제와의 최후결전이 상상할 수 없는 보복전으로 될 것이며 만가지 악의 소굴이 이 행성에 다시는 소생하지 못하게 잿가루로 만들어 놓는 것으로 될 것이라고 한 백두산 혁명강군의 선언이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전술핵무기 배치에 대해서는 "미국이 더 많은 핵무기들을 우리의 눈 앞에 끌어다 놓고 최후의 선택을 강요하려 하고 있지만 우리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핵 무기를 남조선에 더 많이 끌어들일 수록 그만큼 우리의 핵 조준경안에 더 깊숙이, 더 바싹 들어오게 된다"고 주장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대해서는 "외교적 압박이라는 것은 추호도 통할 수 없다"며 "미국이 과거의 잘못된 선택과 참담한 실패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지 못하고 압박에 기대를 건다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출로에 대한 모색은 영원히 미궁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