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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11일 11시 15분 KST

여당 지위를 상실한 자유한국당이 민주당에게 '정신차려야 한다'고 조언한 이유

뉴스1

집권 여당 지위를 상실한 자유한국당은 11일 헌재의 탄핵 인용과 관련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8:0의 압도적 가결은) 국정안정과 국론통합을 하고자 하는 헌재 재판관들의 고뇌에 찬 결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 대선주자들과 정치인들이 태극기집회와 촛불집회에 이날도 참석하기로 한 데 대해 "모든 정당의 정치인과 대선후보들은 더이상 광장에 나가선 안된다"며 "특히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원내1당 대선 후보라는 사람들부터 정신차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태극기집회 참석자들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촛불집회의 경우에도 이재명 성남시장은 물론, 일부 언론보도에 의하면 비공식으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참석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태극기집회는 촛불집회의 맞불성격으로 진행됐는데 이번 사건을 승리와 패배 구도로 봐서도 안되지만 승리를 자축하는 곳에 대선주자가 달려가는 것부터 시정돼야 태극기집회 분들을 설득, 진정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서는 "모든 것은 때가 있다. 당 차원에서 지금 메시지를 내놓으라 마라고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며 "인간적인 정리 측면에서 적절치 않은 때"라고 일축했다.

3월 국회와 관련해선 "다음주 긴급 현안질문을 통해 국정을 안정시키고 국론을 모을 수 있도록 각 당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월말에 본회의가 잡혀 있는데 (탄핵 등) 이런 사안과 달리 일자리, 민생에 관련한 현안도 집중해야 한다. 여당은 은행법,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법, 노동관계법 등 경제살리기 6법을 지속 추진하고 야당에도 민생이 돌아가게 하자고 (처리를)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