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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27일 17시 00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2월 27일 17시 00분 KST

'성희롱 논란' 서종대 감정원장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직원 성희롱 발언으로 해임 압박을 받고 있는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이 일부 발언 사실을 인정하고 국토교통부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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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원장은 27일 입장 자료를 내고 "공직자로서 성희롱 발언이 있었다고 조사된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저의 발언을 성희롱으로 느낀 당사자에게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경위가 어떻든 성희롱이 당사자의 주관적 판단이나 느낌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므로, 당사자가 기분이 나빴다는데 대해 이의를 달 수 없다"며 "국토부 조사결과를 전해들은 당일(24일)에 물의가 발생한데 대한 책임을 지고 (국토부에) 임기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서 원장의 공식 임기는 내달 2일까지이나 신임 감정원장이 선임되기 전까지는 원장직을 유지할 수 있다. 감정원과 국토부는 현재 신임 감정원장 선임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국토부는 그러나 서 원장의 자진 사퇴 의사와 관계없이 기획재정부에 서 원장 해임을 건의했지만 기재부에서 해임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 원장의 정확한 사퇴 일자는 아직 전달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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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감사 결과 서 원장은 지난해 7월과 11월에 각각 '피부가 뽀얗고 몸매가 날씬해서 중국 부자가 좋아할 스타일', '아프리카에서 예쁜 여자는 지주의 성노예가 된다' 등의 발언을 한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

서 원장은 그러나 이날 발표한 입장 자료에서 "두 발언을 한 것은 맞지만 처음 보도된 것과 같은 거친 표현의 말들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