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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22일 05시 43분 KST

트럼프 정부는 "모든 무역협정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U.S. President Donald Trump gesture as he walks on the South Lawn of the White House upon his return to Washington, U.S., after a weekend in Palm Beach, Florida, February 20, 2017. REUTERS/Yuri Gripas
Yuri Gripas / Reuters
U.S. President Donald Trump gesture as he walks on the South Lawn of the White House upon his return to Washington, U.S., after a weekend in Palm Beach, Florida, February 20, 2017. REUTERS/Yuri Gripas

미국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이 체결한 모든 자유무역협정(FTA)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그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일부 협정은 10여 년 된 것도 있고 20여 년 된 것도 있다"면서 "우리가 전 세계를 상대로 맺은 무역협정들이 미국과 미국인 노동자들에게 지속해서 혜택이 되도록 하기 위해 모든 무역협정을 들여다보는 것이며, '많은 경우'(in many cases) 무역협정을 새로 업데이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특별한 한 나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재협상을 통해 상당수 무역협정을 미국에 유리한 쪽으로 개정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sean spicer

스파이서 대변인은 또 "무역협정들이 시대에 맞는지, 또 그동안 진행된 기술적 진보를 잘 다루고 반영하고 있는지 확실히 하기 위해 모든 무역협정과 무역 관련 협정들을 들여다볼 것"이라면서 "금융이든 제조 분야든 모든 서비스 분야에 대해 그것이 현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기간은 물론이고 그 이후에도 '미국과 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가능한 한 최상의 협상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무역협정의 재검토를 원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정부는 이 같은 '미국 우선주의' 기조에 따라 이미 직전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체결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공식 탈퇴했으며, 미국-캐나다-멕시코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대한 재협상도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한미FTA에 대해서도 '일자리를 죽이는 협정'이라고 비판하면서 재협상 방침을 밝혔으나 대선 승리 이후에는 아직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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