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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21일 05시 16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2월 21일 05시 18분 KST

이 엄마는 딸과 함께 찍힌 사진을 보고 울었다(사진)

거의 모든 부모는 자신의 스마트폰에 아이를 찍은 수백장의 사진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거의 모든 부모는 그 사진 속에 자신이 함께 찍은 사진은 별로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아이의 특별한 순간에도 부모는 카메라 뒤에 있을 수 밖에 없으니 말이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에 사는 카일리 하트라는 여성도 평소 그렇게 생각했다.

지난 2월 5일 카일리 하트는 한 장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둘째 아이를 임신한 자신과 딸이 함께 소파에 누워있는 사진이다. 당시 카일리는 남편이 이 사진을 찍은 줄 몰랐다. 나중에 남편에게 이 사진을 받아 본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울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남편과 내 딸의 아름다운 순간을 촬영한 사진은 정말 많아요. 하지만 그 속에 나는 없었죠. 남편이 이 사랑스러운 사진을 보내주었을 때까지는 그랬어요. 나는 이 사진을 받고 너무 행복해서 울고 말았어요.”

카일리 하트의 이 사진은 호주의 다른 엄마들에게도 영감을 주었다. 소피 카시아라는 또 다른 여성도 지난 2월 5일, 인스타그램에서 남성들에게 “사진 찍는 걸 엄마들에게만 맡기지 말고 먼저 사진을 좀 찍어라”라고 요구했다.


“우리는 항상 당신과 아이들의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하려고 시간을 다 써요. 그러니 당신이 우리 아기와 아내가 함께 있는 아름다운 순간을 보게 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사진을 찍어요.”

엄마들의 이러한 메시지는 지난 2016년에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미국 텍사스 주의 케일린 쉼프라는 여성은 "아내가 어떻게 보이든 상관없이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리가 헝클어져 있거나, 화장을 하지 않은 상황이거나, 티셔츠가 좀 더러워도 그냥 사진을 찍어요. 언젠가 그녀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 그때 다시 사진을 보게 될 아이에게는 엄마가 조금 예쁘지 않은 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거예요."

가족에게는 기록이 필요하다. 기록은 서로가 노력해서 많이 남겨야 하는 것이다.

 

허핑턴포스트UK의 'Mum Moved To Tears After Receiving The Only Photo Of Her With Her Daught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