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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20일 10시 12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2월 20일 10시 14분 KST

주최측 실수로 '미쉐린 스타'를 받은 프랑스의 어느 카페에 생긴 일

프랑스 어느 도로변의 작은 카페가 갑자기 바빠졌다. 지난 한 주 동안 이 카페에는 손님뿐만 아니라 이곳을 취재하려는 TV 프로그램 관계자들이 쇄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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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알고 보니 주인도 모르게 이 카페는 미쉐린 스타를 받았다.

그런데 또 알고 보니 미쉐린 가이드측의 실수였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이 카페의 이름은 ‘Bouche à Oreille’다. 약 1만 4천원 상당의 비프 부르기뇽이 주 메뉴라고 한다. 미쉐린 측은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어느 식당에 스타를 매기려 했는데, 그곳과 이름이 같아 혼동했던 것이다.

“갑자기 가게가 바빠졌어요.” 프랑스 중부 부르주에서 이 카페를 운영하는 베로니카 자케는 이렇게 말했다. “기자들이 막 오기 시작했어요. 파리에 있는 아들이 전화를 하기도 했죠. 아들은 거의 웃다가 죽을 뻔 했어요.”

문제의 미쉐린 스타가 기록된 미슐랭 가이드는 지난 2월 9일, 발표됐다. 이 가이드는 아직 종이로 출간되지 않았지만, ‘France 24 News’에 따르면 거의 일주일 동안 웹사이트에 그대로 올려져 있었다고 한다.

“양쪽 식당에게 사과를 드립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 고객에게 잘못된 정보를 준 점에 대해서도 사과합니다.” 미쉐린 그룹의 임원이자, 미쉐린 가이드 책임자인 클레어 돌랑 클로제는 ‘르 파리지엥’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래는 미쉐린 가이드가 원래 스타를 주려했던 레스토랑의 사진이다.

두 레스토랑의 직원들은 이 소식을 듣고 전화통화를 했다고 한다. 그들은 통화상에서 함께 웃었다.

“이건 아무도 해를 입지 않은 작은 실수잖아요. 그리고 다시 수정되었죠.” 원래 스타를 받아야 했던 레스토랑의 셰프인 에메릭 드뢰는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 2015년에 처음으로 미쉐린 스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잠시 영광을 누렸던 식당의 요리사인 페넬로페 샐먼은 “미쉐린 스타를 받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이제 요리에 내 영혼을 다 불어넣을 겁니다.” 미쉐린 가이드는 수정됐지만, 그에게는 새로운 의지가 된 듯 보인다.

*관련기사

- 미슐랭 가이드 서울편에서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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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US의 'Roadside Cafe Gets Swamped With Diners After Mistakenly Given Michelin Sta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