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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20일 10시 02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2월 20일 10시 03분 KST

당신이 무서워하는 모든 게 담긴 '거미 대 뱀' 동영상

"거미가 감히 뱀을?"이라고 생각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하라.

오스트레일리아 코브람에 있는 노스빅엔진스 회사의 공장 한구석에서 거미가 뱀을 제압하는 기이한 싸움이 벌어졌다.

페이스북 동영상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새끼 뱀이 공장을 방문했다. 다행히도 우리 애완용 레드백(꼬마거미과의 독거미)이 녀석을 발견하여 대신 죽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뱀이 바늘에 걸린 것 아니냐고 지적했는데, 노스빅엔진스는 바늘이 아니라 "무슨 털 같은 것"이 뱀에 붙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이 회사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거미가 뱀에 맞서는 동영상이 또 있다.

그런데 아래 동영상이 조작된 게 아니고 더군다나 두 번씩이나 이런 상황이 반복됐다면 해충 회사를 불러야 하는 것 아닌가?

이번 혈투를 촬영한 브렌튼 마허는 HeraldSun에 "작년에도 이와 똑같은 일이 있었다. 그리고 그 당시에도 거미가 이겼다."라며 "이런 시골에선 흔히 있는 일이다. 뱀과 거미는 일상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에 의하면 레드백 거미는 블랙 위도(암놈이 수놈을 잡아먹는 미국산 독거미)의 사촌 격이며 그 모양과 무늬도 비슷하다. 귀뚜라미, 거미 등 곤충을 주로 먹이 삼는데, 때론 작은 도마뱀도 그 줄에 걸려 희생된다. 그리고 동영상에서 보다시피 이 거미로부턴 뱀도 안전치 못하다.

레드백 거미의 독은 인간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다. 독이 "신경에 곧바로 영향을 미치므로 신경전달물질이 방출되어 궁극적으로 신경전달물질 고갈 상태"가 된다.

레드백에 물리면 아플 뿐만 아니라 죽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박물관에 의하면 해독제 개발 후 그런 사태는 없었다. 연간 250회쯤 레드백 해독제가 사용되는데, 사람들이 실수로 거미줄을 건드렸다가 물리는 경우가 대다수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뱀 대 지네

 

*허핑턴포스트AU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