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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20일 08시 52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2월 20일 08시 52분 KST

[Oh!쎈 톡] 신원호PD "사람 사는 '감옥'...기존에 못보던 방식될 것"

신원호 PD가 '감옥'을 소재로 한 새로운 드라마를 준비한다.

신원호 PD는 20일 OSEN에 "'감옥'을 배경으로 한 사람 사는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7, 1994, 1988 등 '응답하라' 시리즈로 안방에 메가 히트를 기록한 신원호 PD는 하반기, 감옥이라는 독특한 배경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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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주요한 배경으로 '감옥'이라는 독특한 장소를 선택한 것에 대해 신원호 PD는 "저희는 늘 새로운 소재를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를 찾는 게 일인 사람들이다. 어쨌든 그런 배경은 저희 조차도 알기 힘든 공간 아닌가"라며 "다녀오신 분들도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없기도 하다. 그런데 감옥도 사람이 사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감옥이라는 곳을 미화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는 신 PD는 "감옥 안에서 인생의 끝에 다다른 사람들, 재기를 꿈꾸기도 하고, 절망하기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안 보던 방식으로, 기존 극들에서 보던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드라마에서 누명을 쓰는 등 주인공의 인생에 파란만장한 굴곡을 주는 도구로 사용되기도 하는 것과 달리, 신원호 PD 신작에서의 감옥은 전체 드라마를 관통하는 하나의 커다란 배경이 될 예정이다.

신 PD는 "사람들이 감옥에서 물론 벗어나야겠지만, 극의 흐름에서 도구로 쓰인다거나, 누명을 쓰거나 이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장애물로 쓰이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살아가는 배경이 된다"며 "감옥이 배경인 만큼 깔깔거리는 웃음이 나오기는 힘들겠지만 전혀 무겁거나 진지하지는 않을 것이다. 페이소스가 느껴지는 블랙코미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답하라'로 사람 사는 따뜻한 이야기를 주로 그려왔던 신원호 PD이기에 차기작은 다소 생경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신원호 PD는 크게 보면 '사람 사는 이야기'라고 방점을 뒀다.

"어떻게 보면 따뜻함 보다는 사람 사는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풀어온 것"이라는 신원호 PD는 "사람 사는 이야기라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다. 그 중에는 따뜻함도 있을 거고, 공간적인 특성 때문에 약간 서늘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정서적인 면에서는 '응답하라'와는 약간 다른 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작은 주연 배우 캐스팅 오디션이 한창이다. '응답하라'가 수많은 스타들을 탄생시킨 '스타 등용문'인만큼, '미다스의 손' 신원호 PD가 과연 누구의 손을 잡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그는 "저희가 그린 캐릭터에 얼마나 유사한가를 가장 크게 보고 있다. 그리고 그 캐릭터를 버텨낼 연기력이 있는 친구들, 사람 좋은 친구들을 찾고 있다"며 "신인이 됐건, 알려진 사람이 됐건 중요하지 않았고, 그건 앞으로도 그렇다"고 말했다.

감옥을 소재로 독특하게 풀어낼 신원호 PD의 신작은 올 가을께 만나볼 수 있다. 과연 신원호 PD의 신작이 어떤 작품이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