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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16일 07시 10분 KST

이번 주말에는 극장에서 마음껏 노래를 부르며 '너의 이름은'을 볼 수 있다

뜨거운 흥행 열풍과 함께 국내에 독특한 관람 문화를 생산해 낸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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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인사이드 '너의 이름은' 갤러리에는 반복관람 후기가 올라오고, 영화의 배경이 된 여행지를 다녀오는 팬들도 생겼다. 그러나 이 영화가 이끌어 낸 최고의 공헌(?)이라면 아마 '혼모노'의 존재를 세상에 널리 알렸다는 점일 것이다.

온라인을 떠돌던 혼모노들이 극장으로 쏟아져 나왔다. 이들 중 일부는 영화를 보는 중 등장인물의 언행을 따라 하거나, 주제곡을 큰 소리로 따라부르며 다른 관객들에게 함께 부르자고 하거나, 감동에 벅차 앞자리 의자를 발로 차는 등 온갖 기행을 벌이며 다른 관객의 영화 시청을 방해했다.

- 조선일보 (2017. 1. 12.)

이런 '혼모노'들에 불편을 느낀 관객들도 많았다. 한겨레에 따르면 '혼모노'에 대한 부정적인 목격담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자주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이번 주말에는 아무리 '혼모노'일지라도 그 누구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영화의 감동을 온 몸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가박스가 '혼모노'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그 이벤트는 바로 '너의 이름은'의 '합창상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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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상영'이란 말 그대로 관객들이 노래를 부르면서 볼 수 있는 방식의 영화 상영이다. 주제곡을 큰 소리로 부르는 관객들이 생각보다 많자 메가박스 측에서 고안해 낸 이벤트인 것으로 보인다.

'너의 이름은' 합창상영은 18, 19 양일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 신촌,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18일에는 동대문에서 4회, 신촌에서 1회 그리고 19일에는 동대문에서 5회, 신촌에서 1회, 코엑스에서 3회 상영된다.

'합창상영'에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의 반응은 뜨거웠다.

사실 이번 '합창상영'이 국내 최초는 아니다. 지난 2014년,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자 국내 100여 개 극장에서는 '싱얼롱(sing-along, 따라 부르기) 버전' 영화 상영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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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겨울왕국'과 '너의 이름은'의 경우 관객의 연령대가 상당히 차이날 것으로 보인다.

'너의 이름은' 합창상영 시간은 여기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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