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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14일 06시 39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2월 14일 07시 04분 KST

나다의 남친 '커크 킴'이 진짜 '한인 힙합의 대부'인 이유 3가지

오늘(14일)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 3'의 준우승자인 래퍼 나다가 열애 중이라는 기사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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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의 남자 친구로 지목된 이는 '커크 킴'. 대다수의 매체는 그를 '한인 힙합계의 대부'라 수식했다. '대부'라는 표현을 들으면 아마 '무슨 대부야, 박재범을 업어 키우기라도 했나?'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근데 정말 몇 번은 업어줬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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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인터뷰를 찾아보니 그는 정말 대부였다.

지난 2015년 8월 커크 킴이 힙합 매체 '힙합엘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정리하면, 대략 이 정도다.

1. 그는 켄드릭 라마가 '겸손한 아이였다'고 말한다.

일단 킴이 자란 곳은 이지-이, 닥터 드레, 아이스큐브의 동네이자 웨스트코스트 힙합의 성지인 컴턴. 그는 이곳에서 북한 출신 아버지의 레코드 가게를 물려받았으며 자신의 힙합 레이블 '싸이커델릭 레코드'를 만든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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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코드 가게에서 CD를 사가던 아이 중 하나가 '켄드릭 라마'로 킴 씨는 켄드릭 라마가 '겸손한 아이'였다고 기억한다.

2. N.W.A.의 '이지 이'는 킵의 어머님께 '엄마'라고 불렀다

웨스트코스트 힙합의 전설 중 하나인 'N.W.A'의 멤버 '이지 이'(Eazy-E) 역시 이 레코드 가게 단골이었으며, 킴의 어머님께 '엄마'라 부르던 꼬마였다고 한다.

킴의 어머님은 이지 이가 '엄마 쿠키 사게 2달러만 줘'라고 하면 '바지 좀 올려 입어라'라고 잔소리하던 분이셨다고. 그야말로 힙합 금수저.

3. 그가 키워 낸 힙합 아티스트들

물론 그가 부모님의 가업을 계승한 것 만으로 '대부'의 칭호가 붙은 건 아니다. 킴 씨는 실제로 자신의 레이블 '싸이커델릭 레코드'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 힙합신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을 키워낸 사람이기도 하다. 아래는 그가 힙합엘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싸이커델릭 레코드를 거쳐 간 아티스트의 '간략한' 리스트다.

팔로알토(Paloalto), G2, 덤파운드데드(Dumbfounded), 오케이션(Okasian), 키스 에이프(Keith Ape), 루피(Loopy), 나플라(Nafla), 블루(Bloo), 바스코(Vasco), MC 메타(MC Meta), 가리온(Garion), 마스터 우(Master Wu), 도끼(Dok2), 더콰이엇(The Quiett), 박재범(Jay Park), 로꼬(Loco), 지코(Zico) - 싸이키델릭 레코드(2016년 3월)

특히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킬라 그램즈와 식 보이 역시 그의 레이블 소속이라고 한다.

힙합엘이의 커크 킴 인터뷰 전문과 영상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