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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10일 06시 59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2월 10일 07시 07분 KST

당신의 뇌가 수면 중에 실제로 줄어드는 이유

허릿살이 잠자는 동안 사라진다는 정말 모두가 바라는 그런 소식이 아니라, 뇌가 줄어든다는 약간 위협적인 느낌이 드는 소식이 있다.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캠퍼스의 치아라 시렐리 박사와 줄리오 토노니 박사는 Science에 게재된 이번 연구를 통해 뇌가 수면 중에 20%까지 감축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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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말하자면 뇌의 신경세포 접합부가 축소되는 걸 의미하는데, 다음 날의 새로운 정보 입수를 준비하는 단계다. 연구팀은 연접 항상성(synaptic homeostasis)이라는 명칭의 뇌 초기화 과정이 필수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즉, 과열방지를 위해 콘센트에 전자제품을 한꺼번에 많이 연결하지 않는 것처럼 수면 중의 접합부 축소는 뇌의 정보과다 상태를 예방한다.

시렐리 박사는 다음과 같이 LiveScience 말했다. "수면은 연접 재정상화(synapse renormalization)에 가장 적합한 시간이다. . . 사실 깨어 있는 시간엔 다양한 자극에 대한 반응, 새로운 학습 등으로 순간의 '노예'나 마찬가지로 우린 존재한다."

이번 연구는 실험실 쥐의 뇌가 수면 중에 실제로 감축된다는 사실을 기록했는데, 장장 4년을 걸친 세밀한 준비의 결과였다.

2003년에 최초로 연접 항상성 이론을 제시했던 이 연구팀은 전자 현미경법으로 쥐 뇌에서 일어나는 나노(nano) 수준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리고 몇 시간의 수면으로 뇌의 신경세포 접합부가 평균 18%나 준다는 사실을 목격했다.

시렐리에 따르면 뇌 신경세포 접합부의 약 80%가 축소 대상이었는데, 비교적 큰 접합부는 예외였다. 연구팀은 이런 '큰 접합부'엔 중요한 정보나 기억이 보관됐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번 연구와는 연관이 없지만, 옥스퍼드대학교 '수면 신경과학 기관'의 대표인 러셀 포스터는 시렐리와 토노니의 연구를 칭찬하며 뇌의 신경세포 접합부 축소에 대해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뇌의 신경세포 접합부를 수면 중에 전지(pruning)하는 건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일시적인 신경세포 접합부에 쌓인 엄청난 양의 정보를 수면 중에 제거하지 않으면 뇌가 과열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정보만 남게 하려면 전지 작업이 필수다."

새로운 아침에 새로운 정보를 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뇌 감축 작업이라고 하니 수용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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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 huff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