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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09일 05시 58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2월 09일 05시 58분 KST

학교에 처음 갔던 날, 쌍둥이 형제의 무덤을 찾아간 소년의 이야기

이 사진은 미국 앨러배마 주의 브룩 마이릭이 4년 전에 찍은 것이다. 그의 아들 워커는 당시 학교에 입학했는데, 첫 등교 날 이곳을 방문했다. 먼저 세상을 떠난 자신의 쌍둥이 형제가 묻힌 곳이다. 그날 워커는 땅에 묻힌 형에게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한다. 브룩은 최근 워커의 10살 생일을 맞이해 이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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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형제의 이름은 윌리스였다. 윌리스는 브룩이 임신 24주차가 되었을 때 자궁 속에서 눈을 감았다. 쌍생아간수혈증후군(twin to twin transfusion syndrome)으로 불리는 증상이었다. 자궁 속에서 워커와 윌리스는 같은 태반에 있었다. 워커는 죽은 형제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윌리스는 항상 나를 보고 있어요. 그는 죽었지만, 나는 여전히 윌리스를 사랑해요.”

엄마 브룩은 이 사진에 대해 “워커와 윌리스가 아직도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준다”며 “그건 아프기도 하지만, 따뜻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들의 가족은 약 2달 전에도 윌리스의 무덤을 찾았던 사진을 공유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쌍생아간수혈증후군’에 관한 인식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윌리스가 죽기 전에는 그들도 이런 증후군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다. 쌍둥이의 생일 때마다 ‘쌍생아간수혈증후군’재단을 위한 기금 마련 행사를 여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한다.

 

허핑턴포스트UK의 Five-Year-Old Boy Visits Twin’s Grave To Tell Him About His First Day At School In Heartwarming Photo'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