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7년 02월 08일 06시 30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2월 08일 06시 39분 KST

방콕발 인천행 진에어 항공기서 연기가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진에어

태국 방콕발 인천행 진에어 여객기에서 연기가 나 승객이 긴급 대피하고 출발이 7시간 가량 지연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8일 진에어 방콕지점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0분(이하 현지시간)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한 예정이던 진에어 여객기 LJ004편(기종 보잉 777-200) 기체 꼬리 부분에서 연기가 나 객실 안까지 퍼졌다.

당시 이 여객기는 출발 준비를 마치고 이륙대기 상태였다.

연기가 객실에 퍼지면서 392명의 승객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며, 일부 승객은 연기를 들이마셔 호흡장애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진에어 방콕지점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보조동력장치에서 새어 나온 기름이 전기장치 열기로 인해 승화하면서 연기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륙 준비를 마쳤지만 출입문을 닫은 상태는 아니어서 승객들을 열린 문을 통해 게이트쪽으로 대피시켰다"며 "항공기 외부에서 연기가 났기 때문에 화재 위험이 있어 비상구를 열거나 대피용 슬라이드를 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탑승객이 연기를 마시면서 호흡장애 증상을 보여 공항 의료진에게서 치료를 받았다. 별도로 병원 치료를 원하는 승객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승객은 출발이 지연된데다 대피 과정에서 승무원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항공기는 정비를 마치고 8일 새벽 5시40분께 인천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