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7년 02월 06일 16시 42분 KST

최순실이 재판에서 고영태의 '사생활'을 물고 늘어졌다

연합뉴스

최순실 측 변호인이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사생활'을 거론하며 비방전을 벌였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순실(61)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고씨는 최순실 측 변호인의 질문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고씨가 신용불량자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이었다. 최씨 변호인이자 법무법인 동북아 대표인 이경재 변호사는 고씨가 자신의 사무실에 온 적이 있지 않으냐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증인은 신용불량자가 된 적 있나"라며 "증인의 채무를 해결하러 동북아 사무실에 들른 적이 없느냐"라고 물었다. 고씨는 "(신용불량자가) 된 적 없다"며 "사무실이 어딘지 기억 안 난다. 이 사건과 관련이 없어 보인다"고 불쾌해 했다.

s

변호인은 또 고씨는 최씨가 보증금을 내준 월세방에 살았다면서 고씨의 여성 문제도 거론했다. 또 보증금을 빼서 최씨에 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씨는 보증금을 돌려줬다고 하면서 왜 개인적인 사생활 얘기를 꺼내느냐고 반발했다.

더 나아가 변호인은 고씨가 최씨에게 "돌XXX"라고 말하면서 모멸감을 줬다고 하자 고씨는 "최씨가 저한테 했고, 모든 직원에게 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변호인은 "최순실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막말해) 저도 화를 참지 못하고 돌머리를 무겁게 뭐하러 들고 다니느냐고 욕한 적도 있다"고 진술한 검찰 조서를 제시했다. 고씨는 "검찰 조서가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가 변호인이 "여기 조사한 검찰도 있다"고 하자 "같이 욕한 적도 있는데 저런 얘기도 들었다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Photo gallery재판정에 선 최순실 See Gall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