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7년 02월 04일 13시 01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2월 04일 13시 02분 KST

스웨덴 부총리가 도널드 트럼프에게 제대로 한 방 먹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3일(현지시각) 낙태 저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허핑턴포스트 미국판에 의하면 '세계 금지 명령'(global gag rule)으로 불리는 이 행정명령은 가족계획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에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을 금지한다. 이날 트럼프는 여러 백인 남성에게 둘러싸인 채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많은 이들은 여성에게 영향을 미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자리에 여성이 한 명도 없었다는 것에 분노했다.

trump abortion

이에 이사벨라 로빈 스웨덴 부총리가 단 한 장의 사진으로 트럼프에게 한 방 먹였다. 로빈은 지난 3일(현지시각) 기후 관련 법안을 서명하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여성의원들만 자리하고 있어 트럼프를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로빈의 대변인은 버즈피드 뉴스가 이것이 트럼프를 향한 비난이냐고 묻자 "해석하고 싶은 대로 해석하라"며, "스웨덴이 페미니스트 정부인 것과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법안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각자가 알아서 해석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로빈이 서명한 법안은 스웨덴에서 204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없앤다는 내용을 담았다.

남성 의원만 가득했던 트럼프의 서명 현장과 정말이지 비교된다.

h/t Buzzf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