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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03일 15시 43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2월 03일 15시 43분 KST

박지원이 문재인을 두고 '문러리'라 부른 이유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3일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대선에서 왜 떨어졌겠느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문러리(문재인+힐러리)'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채널A '쾌도난마'에 출연, "요동치는 정치 판국에서 대세론을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옛날에 이회창 후보는 9년 10개월 동안 여론조사 1등이었지만, 마지막 한 달을 잘못해서 김대중·노무현 후보에게 대통령 자리를 빼앗겼다"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사퇴로 다른 분들은 다 지지도가 올랐지만 문 전 대표는 거의 7%포인트 하락했다"고 했다.

yonhap

호남에서 '문재인 대세론'이 확산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그래도 지금도 '문재인은 안 된다'는 정서가 훨씬 많고, 만약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인용된다면 '문재인 공포증'이 확 나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전 대표를 바짝 추격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서는 "판이 뒤집혀 (민주당 경선이) 흥행하면 안 지사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며 "그러나 민주당의 생리를 잘 아는 저로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문재인 산성은 깨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도 상당한 지지를 받고 김부겸 의원도 능력 있지만 이미 민주당은 갇힌 정당이라 대통령 후보는 결국 문재인"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는 "강철수(강한 안철수)가 됐다"며 "'내가 문재인을 이긴다'는 발언도 예전에는 감히 못 했는데 요즘은 하지 않나. 엄청나게 발전한 것"이라고 추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