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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03일 10시 31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2월 03일 12시 53분 KST

'삼성 장학생'이라는 꼬리표에 대한 안희정의 대답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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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안희정 충남지사에게는 종종 '삼성 장학생'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는다. 허핑턴포스트 인터뷰에서 그는 조심스레 답답함을 토로했다.

안희정 : 허… 제가 뭐 그걸 뭐라고 얘기할까요. 내가 삼성 장학생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얘기하나 모르겠어요. (웃음)

아… 2002년 대선 때 각 대기업들로부터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받았기 때문에 그런 걸 겁니다. 그리고 그런 정치자금이라는 것은 내가 살림을 살았던 최종 책임자였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제가 누구랑 친해서 돈을 받은 게 아니라. 그래서 그건 좀 악의적인 어떤 그… 하여튼 그건 너무 뭔가를 단순화시켜서 누구를 비난해보려고 하는 사람들의 마음 때문에 그런 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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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검찰 발표에 따르면, 당시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2002년 대선에서 대기업들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모금했다. 액수는 각각 한나라당 823억2000만원, 민주당 113억8700만원이었다.

노무현 대통령 후보 캠프 정무팀장을 맡았던 안 지사는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가 2심과 대법원에서 1년형이 확정돼 만기 복역 후 출소했다.

1심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7년을 구형 받았던 그의 당시 최후진술은 다음과 같았다.

그는 “그 타협이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치고 대통령에게 누가 됐다”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 “민주화운동을 하고 제도권에서 야당 생활을 하면서 어찌됐든 (대선에서) 꼭 이겨야겠다고 생각한 것이지, 출세하려고 이런 일을 한 건 아니었다”며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이어 안씨는 “저를 무겁게 처벌해, 승리자라 하더라도 법의 정의 앞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게 해달라”며 최후진술을 마쳤다. (한겨레 2004년 5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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