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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31일 04시 26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1월 31일 05시 14분 KST

오바마가 트럼프의 '반 난민'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U.S. President Barack Obama holds his final news conference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U.S., January 18, 2017.   REUTERS/Kevin Lamarque
Kevin Lamarque / Reuters
U.S. President Barack Obama holds his final news conference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U.S., January 18, 2017. REUTERS/Kevin Lamarque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측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을 비난하고 항의시위를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케빈 루이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후임자를 존중하는 역대 대통령들의 전통과 미국의 핵심 가치라고 생각하는 구체적 이슈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을 반대해야 한다는 생각 사이에 균형을 잡아온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항의시위) 참여의 수준에 의해 고무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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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성명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명은 "시민들이 모여 조직을 이루고 목소리를 내는 헌법적 권리를 행사한 것은 미국의 가치가 위태로워졌음을 보여준다"며 "오바마 전 대통령의 외교정책 결정과 비춰볼 때, 그는 신념과 종교를 이유로 개인을 차별한다는 개념에 근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서명한 이라크 등 7개 국가 국민의 미국 비자 발급과 입국을 최소 90일간 금지하고, 난민 입국 프로그램을 120일 동안 중단하도록 한 '반(反) 이민' 행정명령으로 국제 사회에는 큰 파문이 일고 있다.

미 전역에서 반대 집회가 불붙듯 빠른 속도로 번졌고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 의원들까지도 반대에 가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