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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30일 12시 42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1월 30일 12시 44분 KST

한편 미국엔 도널드 트럼프를 향한 탄핵의 움직임이 있다

impeachment trump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탄핵(impeachment)의 움직임이 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슬림 7개국 국민의 입국과 비자발급을 중단하는 초강경 반이민정책을 시행한 이후 미국의 시위대가 '탄핵'이 적힌 플랫카드를 들고 나왔다.

impeachment trump

피켓이 등장한 건 취임 1주일 만이지만, 그 전부터 탄핵의 목소리는 있었다.

타임매거진은 지난 21일 시민운동 그룹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탄핵하려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민 단체들이 주장한 탄핵 사유는 '이해 충돌'이다.

이 운동을 주도하는 시민운동 기구 '프리 스피치'와 '루츠 액션'은 도널드 트럼프가 고급 호텔과 골프 코스 등의 사업 소유권을 유지하기를 고집하며 직무를 수행하는 건 이해 충돌에 해당한다고 꼬집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정치 윤리 전문가들이 그의 금융자산이 헌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으며 그의 정책 결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권력의 사유화'로 고생 중인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뼈에 사무치게 익숙한 게 바로 이해 충돌이다.

그이 탄핵을 외치는 사람도 있고 점치는 사람도 있다. 온라인 배팅 사이트인 '패디 파워'에 따르면 임기 첫 6개월 안에 트럼프가 탄핵당할 확률은 1/4이며, 첫 임기를 마치지 못할 확률은 4/7이라고 한다.

미국의 뉴스 매체 MIC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정치 윤리 변호사였던 노먼 아이젠, 조지 W 부시의 법률 자문가였던 리처드 페인터, 하버드 대학의 헌법학 교수 로렌스 H 트라이브 등 역시 트럼프가 취임 선서와 함께 미국 헌법의 '보수 조항'(emoluments clause )을 어겼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러나 물론 중요한 건 의회다. 미국의 상하원은 트럼프의 공화당이 다수를 장악하고 있어 현실적으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