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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26일 12시 21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1월 26일 12시 22분 KST

'최순실에 삼족을 멸하겠다고 말했다?' 특검이 보인 반응은 이랬다

뉴스1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조사 중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최순실 씨 측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26일 일축했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최순실의) 변호인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검사가) 삼족을 멸한다는 등의 말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특검과 해당 검사의 신뢰·명예를 훼손한 점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피의자 또는 참고인들에 대해 어떠한 강압수사나 자백 강요 등의 인권침해를 한 사실이 없다"며 "최순실은 국정 농단 의혹의 핵심 수사대상자이고, 더욱 철저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 객관적 자세로 엄정히 수사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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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

그는 당시 최 씨가 특검에 출석한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변호인 없이 조사를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최 씨가 특검 사무실을 떠난 시각이 오후 11시 56분으로 확인됐다고 반론했다.

이 특검보는 최 씨가 조사 당일 오후에 1시간가량 담당 부장검사 방으로 이동한 것은 사실이지만 피의자 신문 조서를 작성하는 정식 조사가 아니라 면담이었으며 이에 관해서 변호인에게 이미 알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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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변호사

그는 "당시 문이 열린 상태였고 밖에 여자 교도관이 앉아 있었다"며 만약 검사가 폭언했다면 큰 소리로 얘기를 했을 텐데 그런 일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 특검보는 면담이 이뤄진 방에 폐쇄회로(CC)TV는 없었다며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언급했다.

최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특검이 작년 12월 24·25일 변호인을 배제하고 최 씨를 신문했고 '삼족을 멸하고 모든 가족을 파멸로 만들어 버릴 것'이라고 말라고 하는 등 폭언을 했다고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