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7년 01월 26일 10시 36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1월 26일 10시 38분 KST

이 남자는 혼자 살던 옆집 할머니와 절친이 됐다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가수 겸 배우 크리스 살바토레는 4년 전 아파트 입주 당시 건너편에 살던 실내 장식가 노마 쿡을 처음 만났다. 어느 날 쿡이 그를 집에 초대해 샴페인을 함께 마신 뒤로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피플지에 따르면 둘은 58세라는 엄청난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절친이 됐다. 살바토레는 "노마는 자라면서 많은 게이 친구를 사귀어왔다고 말했다. 내가 게이인 것이 우리를 더욱 가깝게 만든 것 같다. 우리는 보통 패션이나 음식에 대해 대화를 나누곤 한다"고 말했다. 이 둘은 매일같이 만나 함께 요리하고, 쿡의 고양이 '에르메스'와 놀며 시간을 보냈다.

My literal angel dreaming 👼🏼#myneighbornorma

Chris Salvatore(@chrissalvatore)님이 게시한 사진님,

Look who's out of rehab finally! She's doing well thank you for all the get well wishes! #myneighbornorma

Chris Salvatore(@chrissalvatore)님이 게시한 사진님,

그런 둘에게 어려움이 닥친 건 얼마 전이다. 10년 전 백혈병 진단을 받은 쿡은 최근 건강이 심히 나빠져 병원에 입원해야 했고, 의사는 퇴원을 앞둔 그녀에게 온종일 지켜봐 줄 간병인이 없다면 요양원에 가야만 한다고 전했다. 투데이에 의하면 쿡은 43세에 이혼해 자녀 없이 혼자 살아왔기 때문에 간병해줄 사람이 없었다. 이에 요양원에 가는 게 "죽는 것보다 싫었"던 그녀를 위해 이웃이자 절친인 살바토레가 나섰다.

Norma and I are finally watching one of her favorites together! 👵🏻👨🏻#haroldandmaude #myneighbornorma

Chris Salvatore(@chrissalvatore)님이 게시한 사진님,

쿡이 앞으로 몇 달밖에 살지 못하게 될 거라 듣게 된 살바토레는 그녀의 일차 양육자가 됐고, 필요한 비용을 모으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내이웃노마(My Neighbor Norma) 해시태그를 붙인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해 이를 보고 미소 지은 사람들에게 기부를 부탁한 것.

결국, 살바토레는 한 달 만에 쿡의 요양에 필요한 금액을 모을 수 있었고, 현재는 그녀가 생애 마지막 몇 달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그는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녀가 내 삶에 들어온 것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내 인생을 바꿨다. 나를 더 착하고 자애로운 사람으로 만들었다. 그녀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 참 영광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the headband, the sass, thee Norma. ❤️ I love her. #myneighbornorma

Chris Salvatore(@chrissalvatore)님이 게시한 사진님,

사랑스러운 둘의 일상이 궁금하다면 이곳을 방문해보자.

h/t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