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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22일 07시 38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1월 22일 07시 38분 KST

방송에 그대로 생중계된 마돈나의 "X 먹어라"(영상)

미국의 '팝 디바' 마돈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반대하는 시위인 '여성들의 행진'(The Women's March)에 깜짝 등장했다고 C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돈나는 이날 시위에 예고 없이 참가한 뒤 연설 무대에 올라 "사랑 혁명에 동참한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여성으로서 폭압의 새 시대를 거부하고, 저항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고, 혼자도 아니며, 주장을 굽히지도 않을 것이다"라며 "우리의 결속 안에는 힘이 있다. 반대세력은 이러한 진정한 연대 앞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마돈나는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여성 혐오증과 성희롱 전력을 조롱하는 '고양이 모자'(Pussyhat)를 쓴 채 욕설도 섞인 혁명적인 언사를 쏟아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마돈나의 욕설 때문에 불쾌했다는 사람들은 트럼프가 '스타는 미녀의 X지를 움켜쥘 수 있다'고 말했을 때도 불쾌함을 느꼈길 바란다.

그는 이번 행진이 아무 의미가 없다고 비난하는 이들을 향해 "엿먹어라"(fuck you)라고 외치는 등 여러 차례 욕설을 내뱉었다.

마돈나의 욕설장면은 CNN과 MSNBC 방송을 통해 그대로 생중계됐고, 방송사들은 욕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공식사과 멘트를 내보내기도 했다.

여성들의 행진 프로젝트는 트럼프 정부 출범 첫날을 맞아 여성들의 굳건한 연대를 보여주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