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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21일 08시 42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1월 21일 08시 44분 KST

'블랙리스트'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문화·예술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문체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조 장관은 면회 간 가족들을 통해서 사의 표명을 했으며, 이 같은 뜻은 송수근 문체부장관 직무대행(제1차관)에게 전달됐다.

조 장관은 이날 새벽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부터 '문화·예술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송수근 제1차관이 장관직무대행을 맡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런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조 장관의 사표 수리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황 권한대행 측이 전했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조 장관을 이날 오후 2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함께 구속된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도 출석을 통보했으나 김 전 실장은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특검은 밝혔다.

특검 관계자는 "애초 내일 소환할 예정이었으나 오전에 계획이 갑작스럽게 수정됐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두 사람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관리를 지시했는지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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