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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20일 11시 51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1월 20일 11시 54분 KST

김기춘이 '금테'에서 '뿔테' 안경으로 바꾼 이유

뉴스1

구속 영장이 청구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의 핵심 의혹 당사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안경테가 돌연 바꼈다.

평소에 금테를 쓰고 다녔지만, 1월20일 열린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쓰고 나타났다. 그의 주요 시절을 돌아봐도 금테를 주로 이용한 것을 돌아보면 다소 이례적이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지난 17일 특검에 피의자신분으로 출석했을 당시에는 금테안경을 쓰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청문회에서도 그는 금테안경을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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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바꿨을까. 김 전 실장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구치소로 이감되기 때문에 이를 대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법무부 교정본부의 '수용자 1인의 영치품 소지 및 보관허가 기준'(2014년 개정)에 따르면 안경 반입 기준은 다음과 같다.

  • 렌즈가 무색인 플라스틱 재질로 함

  • 안경테는 뿔테, 금속테, 무테, 반무테의 재질로 하고 은색, 금색, 검정색, 갈색 등 색상으로 하며 원색은 금지함

  • 안경테 및 안경다리의 폭(지름)이 8mm이내인 것에 한해서 허용(단, 사용하던 안경의 경우 10mm이내 허용)

  • 안경다리가 금속재질로 그 표면에 플라스틱코팅된 경우 허용

  • 돋보기 안경(안경 기준과 같음) 및 투명한 플라스틱 안경집 1개 추가 가능

한편 구치소에 복역 중인 최순실 씨 역시 안경과 관련한 특혜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고 지난 10월31일에 착용한 안경은 보라색 렌즈가 들어간 안경이었지만, 이후에는 검은색 뿔테 안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