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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28일 07시 55분 KST

운이 좋은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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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은 발견(Serendipity)! 듣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단어다. 인터넷 보급이 되면서 운 좋은 발견은 곳곳에서 이어졌다. 흔하게는 검색에서 일어났다. 아무 생각 없이 검색 사이트를 누비다가 뜻밖의 재미나고 유익한 정보를 얻게 된다. 또한 사업적으로도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기업 창업자들은 자신의 성공이 운 좋은 발견 덕이라고 말한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스토어인 아마존(Amazon.com)의 창업자 제프 베저스(Jeff Bezos, 1964~)는 재미 삼아 차고에서 중고책 몇 권을 판 경험이 자신의 세렌디피티였다고 했고,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1984~)도 자신의 성공을 세렌디피티로 설명했다.”(책 ‘교양영어사전2’, 강준만 저) 이런 운 좋은 발견은 어떤 이들이 하게 되는 것일까? 그에 대한 실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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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국의 한 교수는 운이 좋은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아보기로 했다.

serendipity

“1990년대에 영국의 심리학 교수 리처드 와이즈먼(Richard Wiseman)은 스스로 “운이 좋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관찰력이 뛰어난 경향이 있으며, 주위를 살피는 그런 능력 덕분에 주변에 숨은 유용한 단서를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궁금해졌다. 이 가설을 검증해 보기 위해 와이즈먼 교수는 재치 있는 실험을 고안했다. 일단 신문에 광고를 내서 스스로 운이 좋거나 불운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 보기로 했다.” (책 ‘인벤톨로지’, 페이건 케네디 저)

진짜 운이 좋은 사람은 따로 있는 것일까? 그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에 대한 연구를 한 학자가 있다. 운이 좋고 나쁘다는 것은 따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각자 느끼는 바에 따라 결정된다. 스스로 운이 좋다고 느끼는 사람과 나쁘다고 느끼는 사람을 신문 광고를 통해 모집했다. 각 그룹별로 어떤 공통점이 있을지를 찾아보고자 한 것이다.

2. 운 좋은 사람들은 관찰력이 뛰어났다.

power of observation

“와이즈먼 교수는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불운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연구실로 와서 실험 과제를 수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그들에게 신문을 나누어 주고 지면을 넘겨 보며 게재된 사진의 개수를 세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 과제는 관찰력이 뛰어나면 지름길을 발견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었다. 와이즈먼 교수가 신문의 두 번째 페이지 어딘가에 “더 이상 세지 마세요. 이 신문에는 사진이 43장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몰래 끼워 놓았던 것이다. 대체로 운 좋은 사람들은 이 메시지를 알아볼 가능성이 훨씬 높았고, 덕분에 몇 초 만에도 정답을 제시할 수 있었다. 반면, 운 나쁜 사람들은 힌트를 보지 못한 채 열심히 사진을 세느라 약 2분을 허비했다.” (책 ‘인벤톨로지’, 페이건 케네디 저)

상당히 흥미로운 점을 발견한다. 운 좋은 발견에 대한 기대치가 각각 다른 그룹은 주변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이 달랐다.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그룹은 훨씬 꼼꼼하게 주변을 살폈다. 힌트 발견을 잘 했다. 반대로 운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그룹은 주변을 철저히 살피지 못했다. 실험을 위해 나눠준 신문 속 힌트 메시지를 발견 못한 것이다. 운 좋은 발견을 하는 사람들은 관찰력이 뛰어난 특징이 있었다.

3. 운 좋은 발견을 하는 사람들은 검색을 진심으로 즐긴다.

like to search

“1990년대에 미주리 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샌다 에델레즈(Sanda Erdelez)는 사람들이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만나는 운 좋은 발견을 연구했다. 그녀는 100여 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해 그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어떤 식으로 자료를 수집하는지 알아 보았다. 어떤 사람들은 작업 중 수시로 예상치 못한 발견에 맞닥뜨린다고 말했다. 에델레즈 교수가 “슈퍼 인카운터러(super-encounterer)”라고 명명한 이 사람들은 언제든 의외의 일을 마주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고, 자신이 어쩌면 특별한 지각 능력을 타고난 덕에 우연히 그렇게 단서를 찾아내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런가 하면 “비(非)-인카운터러(non-encounterer)”들은 오로지 자기 할 일에만 집중했고, 작업 중 접한 신기한 현상을 살펴보려고 가던 길을 벗어나는 경우는 드물었다.”(책 ‘인벤톨로지’, 페이건 케네디 저)

예상치 못한 발견을 잘 하는 사람들, 즉 운 좋은 발견을 하는 사람들은 검색을 정말 좋아하고 즐긴다. 다른 사람들보다 정보를 찾는 능력이 발달했으며, 그 일을 스스로 즐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운 좋은 발견을 잘 하는 것이다. 운 좋은 사람, 우연히 어떤 좋은 것을 발견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관찰력이 뛰어나고, 정보를 잘 찾는 재능이 있다. 알고 보면, 운이 좋다는 것도 관찰력의 산물인 셈이다. 자신의 운을 높이려면 주위를 샅샅이 살피고 다니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