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7년 01월 18일 09시 11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1월 18일 09시 12분 KST

김영배 경총 부회장은 '안줘도 패고 줘도 팬다'며 "기업들이 많이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연합뉴스

"뭘 안 주면 안 줬다고 패고, 주면 줬다고 패고 기업이 중간에서 어떻게 할 수 없는 이런 상황이 참담하기 그지없다."

이것은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의 말이다.

김 부회장은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 30대 그룹 CEO 간담회'에서 "최근에 여러 가지 정치적인 상황 때문에 기업들이 많이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런 발언은 최근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기업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을 뇌물로 판단한 점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s

김 부회장은 이어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심지어 외교까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기업이 거기에 영향받지 않고 어려운 경제적 상황을 어떻게 잘 헤쳐나갈 수 있는지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업의 부담을 심화시키는 여러 입법 활동이 경제민주화를 명분으로 증가할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계는 불안한 정치상황에 편승해 성과연봉제를 포함한 정부의 모든 노동개혁 정책 취지를 왜곡하고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며 "산업현장 법치주의 구현, 직무·성과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지원 및 정치 변환기에 대응한 입법·정책 건의활동 등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30대그룹 중 22개 그룹 관계자만 참석했고, 참석자 직급도 상무나 전무가 대부분이었다. 사장 참석자는 한화와 두산 2개 그룹에 불과했다.


박근혜, 창조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