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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18일 06시 47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1월 18일 06시 48분 KST

"픽사의 모든 작품은 연결되어 있다"는 이론을 픽사가 인정했다(동영상)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Pixar)의 팬들에게 ‘픽사 이론’은 하나의 가설이 아니라 사실상 정설이었다. 작가이자 픽사 작품의 열렬한 팬인 존 네그로니(Jon Negroni)가 지난 2013년 자신의 블로그에서 밝힌 이론으로 단순하게 정리하면 “픽사의 모든 작품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게 골자다. ‘업’에서 칼과 엘리가 사인한 엽서가 ‘토이 스토리 3’에 나온다든가, ‘월E’에서 세상을 장악한 기업 바이-엔-라지(Buy-n-Large)가 여러 픽사 영화에서 언급된다는 점에서 추론한 것이다.

지금까지 픽사는 ‘픽사 이론’에 대해 별 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1월 16일, 픽사가 만든 첫 장편 애니메이션인 ‘토이 스토리’의 공식 페이스북은 이 이론을 인정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동안 픽사의 작품에 등장한 ‘이스터에그’들을 소개하는 영상인데, 사실상 픽사의 모든 작품이 여러 소품과 캐릭터 등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영상은 ‘도리를 찾아서’의 한 장면으로 시작한다. 수족관으로 빠진 도리를 보는 수많은 아이들이 있다. 그런데 그 중의 한 아이가 바로 ‘인사이드 아웃’의 라일리였다고. ‘인사이드 아웃’에서 라일리와 가족들은 어느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는데, 이들의 뒤에 있는 공룡 석상은 또 픽사가 만든 공룡 애니메이션인 ’굿 다이노’의 특정 캐릭터로 연결된다. 그리고 이 작품의 또 다른 공룡 캐릭터가 ‘몬스터 대학교’ 속에 등장하는 장난감으로 연결되는 식이다.

픽사가 이러한 이스터에그를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디즈니는 이미 ‘피자 플래닛 배달 트럭’이 픽사의 거의 모든 작품에 등장한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었다. 또한 픽사도 초기 단편인 ‘럭소 주니어’에 등장하는 장난감 공이 픽사의 다른 작품에 어떻게 등장했는지를 보여주기도 했었다.

픽사의 모든 작품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이후 픽사의 작품을 감상할 때 어떤 도움을 줄 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픽사 이론’의 궁극적인 결론은 픽사의 모든 캐릭터와 공간이 하나의 우주에 있다는 것이다. 이 이론이 픽사의 작품을 감상할 때 더 풍부한 가능성을 제공하는 건 맞다. ‘픽사 이론’을 ‘인사이드 아웃’에 적용하면 당신이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많은 눈물을 흘렸던 장면도 사실 그리 슬픈 장면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관련기사’에서 보도록 하자.

*관련기사

- ‘픽사이론'으로 다시 본 ‘인사이드 아웃', "‘빙봉'의 정체는 당신의 생각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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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 mash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