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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18일 06시 19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1월 18일 06시 19분 KST

마틴 루터 킹의 이 말은 트럼프 시대 극우의 태동을 예언했다

AURORA, CO - JANUARY 9: The city of Aurora hosts an opening ceremony at Aurora Municipal Center on Monday Jan. 9, 2017 to kick off the city's 31st Annual Dr. Martin Luther King Jr. Commemoration. The city of Aurora hosts its annual Dr. Martin Luther King Jr. Commemoration which will celebrate its 31st year in 2017 with events from Jan. 9 through 25. (Photo by Kathryn Scott/The Denver Post via Getty Images)
Kathryn Scott via Getty Images
AURORA, CO - JANUARY 9: The city of Aurora hosts an opening ceremony at Aurora Municipal Center on Monday Jan. 9, 2017 to kick off the city's 31st Annual Dr. Martin Luther King Jr. Commemoration. The city of Aurora hosts its annual Dr. Martin Luther King Jr. Commemoration which will celebrate its 31st year in 2017 with events from Jan. 9 through 25. (Photo by Kathryn Scott/The Denver Post via Getty Images)

민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은 평생 수 많은 깊고 날카로운 말을 남겼다. 특히 그가 남긴 말 중 하나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에 대한 섬뜩한 예언처럼 느껴진다.

킹은 1964년 7월 16일 배리 골드워터의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골드워터의 캠페인은 민권 운동에 반대하고 백인 우월주의를 표방하는 새로운 보수주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킹은 골드워터가 백인 우월주의 이데올로기를 선동한다고 걱정하고 경계했다.

킹은 "공화당이 골드워터를 대선 후보로 지명한 것은 불행하고 비참한 일"이라고 말했다. "골드워터의 무책임하게 호전적인 태도는 전 세계를 절멸의 어두운 심연에 빠뜨릴 수 있다."

킹은 아래와 같이 선언했다.

"공화당은 인종주의와 극단주의로 기울었다. 인권이라는 시급한 과제에 있어서 골드워터 상원의원은 도덕적으로 옹호할 수 없고 사회적으로는 자살에 가까운 가치관을 대변한다. 그 자신이 인종주의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의 가치관은 분명히 인종주의를 옹호한다. 그의 정책과 이상은 모든 종류의 극단주의자들에게 우산이 되어준다. 나의 미국에 대한 사랑으로, 모든 흑인과 양심을 가진 백인들이 골드워터에게 투표하지 않기를 호소한다."

킹은 특정 후보를 언급하지 않는 정책을 오랫동안 고수하고 있었지만 골드워터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미국이라는 국가의 건강과 도덕, 그리고 생존에 대한 위협'이라고 생각해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민권운동가 말콤 X도 1964년 골드워터에 대해 비슷한 의견을 피력하며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전 세계가 인종주의의 현실에 눈을 뜰 것"이라고 경고했다.

골드워터는 결국 1964년 대선에서 린든 존슨에게 패배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는 지금 승리해서 대통령이 된다. 킹 목사의 말은 우리가 앞으로 맞이하게 될 힘든 상황을 상기시킨다.

허핑턴포스트US의 This MLK Quote Sums Up The Rise Of White Supremacy Post-Trump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