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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17일 11시 55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1월 17일 11시 58분 KST

박지원이 "알파고 시대의 적임자는 안철수 밖에 없다"며 정권교체를 외치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대표가 17일 "알파고 시대의 적임자는 합리적 실력을 갖춘 안철수"라며 정권교체를 역설했다.

박 대표는 17일 공개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이처럼 극찬하며 "정권교체를 하는 데 마지막 한 번 '배팅'을 하기 위해 세게 붙"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안 전 대표를 김대중 전 대통령에 비유하며 "DJ가 척박한 환경에서 정보통신(IT) 강국을 만들어 외환위기를 극복했듯이, 안철수 전 대표만이 4차산업혁명 속에서 일자리를 창출해나갈 지도자"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에 대한 그의 평가를 직접 들어보자.

- 대선 후보 안철수에 대한 평가는.

▲ 독립 운동가도, 군사 쿠데타를 한 사람들도, 기업인도, 대통령의 딸도 대통령을 했다. 이젠 합리적인 사람이 합리적 사고로 나라를 움직여야 한다. 나는 안철수의 겸손과 합리성, 미래에 대한 비전을 높이 본다. 이 박지원이 현안은 잘 읽지만, 미래를 준비하고 실력을 갖춘 정치인은 감히 DJ와 안철수밖에 없다. 알파고 시대의 적임자는 합리적 실력을 갖춘 안철수다. (연합뉴스 1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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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대표는 지난해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조업 일자리는 급격하게 줄어들 수 있다"며 '알파고'를 언급한 적이 있다.

우리에게는 이러한 ‘인구절벽’이라는 내부의 심각한 문제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이라는 외부의 거대한 파고가 동시에 닥치고 있습니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 인공장기를 복제해내는 3D 프린터,

연일 인류의 삶을 바꾸고 산업의 근본을 흔들어놓을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4차 산업혁명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거부할 수 없는 내일입니다. 지금의 초등학생 절반 이상이 지금은 존재하지도 않는 새로운 직업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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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대표가 안 전 대표를 극찬하고 나선 건 다소 의외인 구석이 있다. 박 대표는 당 대표 취임 연설에서 "모든 대선후보에게 활짝 문이 열려있는 당이 되겠다"며 이른바 '빅텐트론'을 제기한 바 있다.

반면 안 전 대표는 소위 '자강론'을 우선시하는 입장이다. 미묘하게 입장이 엇갈리는 셈.

그밖에도 이 인터뷰에서 박 대표는 현재 답보 상태인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 얼마든지 반등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철수가 합리적 가정에서 태어나 합리적 교육을 받고 합리적으로 사회에 V3백신, 기부 등으로 환원해왔다는 걸 체계적으로 홍보하면 먹힐 것"이라는 얘기다.

인터뷰 전문은 여기에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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