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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17일 06시 45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1월 17일 06시 45분 KST

오바마가 자신의 정책들을 잘 홍보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다

U.S. President Barack Obama staves off tears as he delivers his farewell address in Chicago, Illinois, U.S. January 10, 2017. REUTERS/Jonathan Ernst     TPX IMAGES OF THE DAY
Jonathan Ernst / Reuters
U.S. President Barack Obama staves off tears as he delivers his farewell address in Chicago, Illinois, U.S. January 10, 2017. REUTERS/Jonathan Ernst TPX IMAGES OF THE DAY

버락 오바마는 대통령을 맡은 이래 가장 크고 예상치 못했던 장애물은 공화당이 의회에서 부과한 당파적 교착 상태와 방해라고 오랫동안 주장해왔다.

그러나 오바마는 지난 일요일 방영한 CBS의 '60 Minutes'에서 자신이 선거운동은 잘했지만 정책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항상 잘했던 건 아니라며 자신의 단점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했다.

"내 책임이다. 대통령이라는 직업의 일부는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다. 우리는 내 선거운동에 관한 여론을 형성하는 데는 매우 효과적으로 일했다. 그러나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동안, 심지어 우리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의 반대를 약화시키기 위해 여론을 충분히 강력하게 결집할 수 없었다. 집권하는 동안 나는 홍보전에서 패한 때도 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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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패한 때라고 설명한 것 중에서는 저렴한 의료법을 통과시키려던 시기도 있다. 공화당은 그 법을 폐지하겠다고 끝없이 맹세했다. 그리고 지난주 공화당은 오바마케어 폐지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제 2천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의 의료보험 혜택이 위태로워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역시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너무 비싸 감당이 안 되는 건강보험법은 곧 없어질 것이다!(The 'Unaffordable' Care Act will soon be history!)"는 글을 올려 오바마케어 폐지를 공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경제 회복 정책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데 곤혹을 겪고 있다. 허핑턴포스트의 샘 스타인 기자가 작년에 보도한 것처럼, 오바마의 경기부양책을 통해 연방 기금을 수령한 인디애나주 엘크하트의 주민들조차 오바마의 노력으로 자신들이 혜택을 입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미디어에 정통하고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에 중독된 차기 대통령이 오바마보다 자기 정책을 더 잘 전달하는 세일즈맨이 될 것인지는 오직 시간만이 답해줄 것이다. 사실 트럼프는 아주 소소한 자신의 성공도 매우 잘 홍보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자신이 하지 않은 일마저도 자신의 승리로 홍보할 만큼 말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Obama Admits He Wasn’t Good At Selling His Policie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