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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23일 12시 54분 KST

일본의 작은 서점 운동가가 말하는 '일과 생활의 기본'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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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몇 년 전부터 작은 서점 붐이 일었다. 다양한 서점들이 생겨났다. 음악도서 전문서점도 있고, 독립서적 전문 서점도 있다. 다양한 문화 활동을 공유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흐름은 일본이 우리보다 앞섰다. 2002년 셀럭트 서점의 선구로 평가받는 작은 서점 카우북스(COW BOOKS)가 도쿄 나카메구로에 개점하며 작은 서점 운동이 시작되었다. 이 운동을 시작한 사람은 마쓰우라 야타로다. 그는 매일 하루 3번 ‘생활의 기본’이라는 글을 쓰고 있다. 기본을 지키면, 마지막 순간까지 나를 지킬 수 있다. 그래서 반복되어야 하며 가장 중요하다. 그 글 속에 있는 ‘일의 기본’과 ‘생활의 기본’ 중 적은 부분이지만 핵심적인 내용을 만나보자.

work hard

1. 일의 기본: 중요한 것은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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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계라고 많은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면 훌륭하다고 합니다. 또 어려운 전문 용어를 섞어가며 이야기를 하면 신뢰성이 있는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게 다일까요? 복잡한 논리가 가치를 높인다는 건 착각입니다. 시간을 들이면 질이 향상된다는 것도 오해입니다. 중요한 것은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는 것! ‘무엇을 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단순하고 간단한 것일수록 누군가와 공유하기 쉽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도 쉽습니다.”(책 ‘일의 기본 생활의 기본100’, 마쓰우라 야타로 저)

일을 잘 하는 사람은 경중을 잘 따진다. 그리고 어떤 일을 쳐내야 할지를 빨리 판단하고 실행에 옮긴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시간 낭비가 심해진다. 복잡할수록 일의 능률은 떨어진다. 간단하고 명료할수록 일의 성과가 올라간다. 쓸데없이 복잡하고 꼬여있는 것을 붙잡고 질질 끌 필요가 없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일을 할 때 무척 중요하다.

2. 일의 기본: 일석이조란 우주의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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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이조잖아’라는 생각이 들면 일단 덤벼들지 않겠다고 작심해 둡니다. 이것은 어찌 보면 세상을 사는 예의이고 자신을 지키는 지혜입니다. 기회는 앞으로도 찾아올 테니까 ‘이쪽과 저쪽, 어느 방식으로 해도 아무도 책망하지 않는’ 적절한 상황이 올 것입니다. 일석이조란 우주의 테스트이고 시험당하는 때입니다. 일석이조의 의미를 달리 해석하면 돌을 한 번 던져서 고작 새 두 마리를 잡는 것입니다. 어마어마한 성공을 한 사람은 오직 하나를 잡는 신중함을 알고 있습니다.” (책 ‘일의 기본 생활의 기본100’, 마쓰우라 야타로 저)

일을 잘 하는 사람은 절대 하나의 노력으로 두 가지의 성과를 거두려고 하지 않는다. 하나로 자잘한 것 두 개를 건지기보다는 크고 알찬 하나를 얻는다. 보통 사람들은 어설프게 일석이조를 노린다. 그리고 꼭 후회한다. 하나를 잡을 때는 무조건 하나에만 힘을 쏟아야 한다. 다르게 말하면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의미도 된다. 또 한 번 다르게 말하면, 성공은 하나로부터만 올 수 있다.

3. 생활의 기본: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열 명이라면 싫어하는 사람도 열 명

like dislike

“’호감’과 ‘미움’은 하나의 짝을 이룹니다. 그 둘은 세트라고 생각해 둡시다. 나에 대해 누구나 다 호감을 갖는다면 행복한 일이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런 행복은 있을 수 없습니다. 나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열 명이라면 싫어하는 사람도 열 명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게 생각해 놓으면 SNS에서 전해지는 댓글이나 근거 없는 소문에 마음 상하지 않고 지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시시때때로 변합니다. 그러니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는 일입니다.” (책 ‘일의 기본 생활의 기본100’, 마쓰우라 야타로 저)

사람들은 흔히 누군가가 자신을 싫어하면 무척 괴로워한다. 그 숫자가 많다면 그 괴로움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저자는 그런 생각을 훌훌 털어버리라고 한다. 고민할 필요가 없다. 왜냐면 싫어하는 사람 숫자만큼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다른 이의 감정을 수시로 변한다. 날 싫어하던 사람도 얼마 후에는 생각이 달라지거나 잊어버릴 수 있다.

4. 생활의 기본: 두 개의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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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쓰는 스위치와 마음을 쓰는 스위치는 따로 있습니다. 늘 양쪽을 켜둡시다. 머리를 쓰는 방법에는 일종의 교본 같은 것이 있어서 적응이 되면 잘 쓸 수 있게 됩니다. 반면에 마음을 쓰는 법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눈앞의 일을 좋게 보아야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렇게 노력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면 조금씩 마음을 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생활에 쫓기다 보면 머리로만 생각하게 되기 마련이므로, 의식적으로 마음을 쓰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책 ‘일의 기본 생활의 기본100’, 마쓰우라 야타로 저)

머리만 쓰면 냉정하고 계산적인 사람이 되기 쉽다. 하지만 어디서든 머리를 쓰는 법만 가르쳐준다. 그래서일까? 세상살이가 팍팍하다. 머리만 쓰려고 하니, 일이 잘 성사가 되지 않는다. 서로 손해를 보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마음도 함께 써야 한다. 그래야 일이 이루어진다. 저자는 그렇기 때문에 마음과 머리 스위치 둘 다 켜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