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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17일 04시 45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1월 17일 04시 52분 KST

'비정상' 김민교, 이시대 위로하는 '대기만성'의 아이콘

과연 '대기만성'의 아이콘이었다. 김민교가 어려웠던 과거부터 '대세'로 등극한 현재까지 모두 밝히며 이시대 청춘들에게 위로를 안겼다.

16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132회 비정상 한국 대표로 김민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민교는 자신을 '비극 잘 하는 희극 배우'로 소개하며 범상치 않은 활약을 예고했다. 시작부터 '최순실 패러디'로 강력한 한 방을 날린 김민교는 패러디를 잘 하는 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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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이날의 안건으로 '가늘고 길게 가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게 비정상인가요?'로 꼽았다. 어릴 적 부유했던 가세가 기울며 삶의 격차를 경험한만큼 대스타를 꿈꾸기보다는 연극배우 동생들 소주 사주기에 충분한 돈을 버는 것이 좋다는 것.

또한 열심히 활동하는 이유는 대중들이 자신을 잊어서 기회가 없을까봐라고 답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굵고 짧은 삶'과 '평범하게 사는 가늘고 긴 삶'을 둔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먼저 각국의 대표적인 '대기만성' 사례를 얘기했는데, 김민교는 서울예대 93학번 동기인 라미란을 언급하며 출산으로 연기를 접었지만, 지금은 더 잘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다림'에 대해서는 영화 '동승'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민교는 "'동승' 촬영 당시 첫번째 촬영하고 두번째 촬영에 안 부르길래 다른 작품 오디션을 보러갈려고 했더니 또 불러서 머리를 또 자르고 5년을 그렇게 촬영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는 유치원생이던 아역이 중학교 갈 정도의 시간이었다는 것. 그럼에도 이 작품을 통한 인지도 상승을 기대하던 김민교는 "영화가 생각보다 선전했지만, 머리가 자라니까 사람들이 못 알아보더라"라며 '웃픈' 일화를 전했다.

하지만 현재는 김민교 또한 몽골과 태국에서도 알아보는 엄연한 '대세 스타'였다. 김민교는 KBS '당신만이 내사랑'에서 코피노 남순 역을 연기한 것을 계기로 인기를 얻었다며 "작년에 '정글의 법칙' 때문에 몽골에 갔는데 서인국도 있는데 저한테만 '남순씨' 이러면서 사진 찍어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민교는 좌절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지금을 계획할 땐 지금으로부터 10년 전후로 생각하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10년 전을 변화시키면 지금 뭐가 바뀔까 생각해보면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 있을 거다"라고 조언했다.

'최순실 게이트'로 재평가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