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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12일 10시 54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1월 12일 10시 57분 KST

어제 트럼프의 기자회견에서 나왔던 7가지 'WTF' 순간들 (동영상)

1. 시종일관 자신을 3인칭으로 지칭하다

"만약 도널드 트럼프가 그랬다면..." 자신을 3인칭으로 지칭하며 스스로에 대해 말하는 방식은 그의 기이한 면모 중 하나다. (알자지라 진행자)

"푸틴이 도널드 트럼프를 좋아한다면, 그건 골칫거리가 아니라 (미국에게)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도널드 트럼프가 말하다. (블룸버그 정치부 기자)

"누구도 도널드 트럼프 만큼 많은 청중을 거느리진 못했다." 또 3인칭.


2. 자신이 "결벽증 환자"라고 주장하다

전직 영국 정보기관 요원의 보고서가 화요일 버즈피드에 의해 공개되자 여기에 담긴 외설적인 디테일은 글로벌 트렌드 #워터스포츠게이트의 출연으로 이어졌다.

이 문건에는 러시아 모스크바 호텔방에서 벌어진 트럼프의 낯뜨거운 개인적 정보에 대한 완전히 확인되지 않은 혐의가 담겨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이런 의혹에 대해 변명을 한 것처럼 보인다. "그나저나 나는 매우 결벽증적인 사람이다. 나를 믿어라."


3. 나치 독일을 들먹이다

수요일 오전, 버즈피드가 해당 문건을 보도한 이후 트럼프는 다음과 같은 트윗을 올렸다.

정보기관은 이 가짜 뉴스가 "유출"되지 않도록 했어야 한다. 나에 대한 최후의 공격이다. 우리가 지금 나치 독일에 살고 있는가?


4. 버즈피드를 "파탄난 쓰레기 더미"라고 지칭하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가장 격렬했던 부분은 바로 트럼프가 버즈피드에 대한 장황한 비난을 늘어놓던 순간이었다.

"버즈피드는 파탄난 쓰레기 더미이고, 그 대가로 그들은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 이 순간 트럼프는 몹시 화가 난 채 이렇게 말했다.

버즈피드UK는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이 영광스러운 뱃지를 단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삭제되어 있는 상황)

새 꼬리표를 달아 기쁘다. (버즈피드 에디터)


5. CNN 기자와 설전을 벌이며 그를 "가짜 뉴스"라고 비난하며 질문하는 "무례"를 범하지 말라고 말하다

CNN은 트럼프와 오바마가 이 문건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 이 특종에 연관된 기자들 중 하나인 - CNN의 짐 어코스타가 질문을 하려 하자 이를 격하게 가로막았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응은 다음과 같았다.

(질문을 계속한다) "당신은 아냐."

(질문을 계속한다) "당신네 회사는 끔찍해."

(질문을 계속한다) "조용히 해."

(질문을 계속한다) "무례하게 굴지 마."

(질문을 계속한다) "당신들은 가짜 뉴스야."

이후CNN을 쫓아내려는 시도가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CNN 기자 짐 어코스타는 백악관 대변인 내정자 숀 스파이서가 자신에게 한 번만 더 질문하면 쫓아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6. 자신의 오래된 비서가 연루되어있다는 의혹을 부인하다

트럼프는 자신의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이 이 문건에 언급된 것처럼 프라하에 간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그에게 여권을 보여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여권 좀 보자'고 했다. 그는 내 사무실로 여권을 가져왔다. 헤이, 그는 출국을 한 사실조차 없다! 결국 다른 마이클 코헨으로 드러난 거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어처구니가 없다."


7. 그의 '어프렌티스' 캐치프레이즈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다

donald trump press

트럼프 제국의 경영권을 두 아들에게 넘기겠다고 말한 뒤, 트럼프 당선인은 간단한 캐치프레이즈를 쓰기로 결심했다.

"만약 내 아들들이 경영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내 임기가 끝난 다음 '넌 해고야'" 트럼프가 두 아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8일 뒤 미합중국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K의 7 Batsh*t Crazy Moments From Donald Trump’s Press Conference Today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