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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12일 05시 34분 KST

최태민은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1조원을 목표로 돈을 모았다

최순실씨의 이복오빠인 최재석 씨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들어서며 '최태민 사망사건 수사의뢰서'를 취재진에 들어 보이고 있다.
뉴스1
최순실씨의 이복오빠인 최재석 씨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들어서며 '최태민 사망사건 수사의뢰서'를 취재진에 들어 보이고 있다.

최태민의 아들이자 최순실의 이복 오빠인 최재석 씨가 한국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최태민이 생전에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1조 원을 목표로 돈을 끌어모았으며 최태민과 최순실의 은닉 재산이 스위스에 집중되어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최순실의 해외 차명재산 규모에 대한 한국일보의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나도 10조원 정도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부친이 생존해 있을) 당시에만 해도 부동산이 1,000억원 정도 됐고, 동산도 2,000억~3,000억원 정도 됐다. 합하면 3,000억~4,000억원 아닌가. 20~30년이 흘렀는데 (물가 상승이) 10배만 해도 얼마인가.” (한국일보 1월 12일)

한국일보는 과거에도 최순실의 해외 은닉 자산의 규모가 총 10조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추정에는 의혹도 제기됐다.

특히 최씨는 최순실의 독일 재산은 "새발의 피"에 불과하며 최태민이 생전부터 스위스에 "종잣돈"을 마련해뒀으며 최씨 일가의 해외 재산은 스위스에 제일 많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아버지 최태민이 이러한 돈을 끌어모으게 된 계기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전두환 전 대통령한테 (삼청교육대 일로) 당했잖나. 복수심이 생겼겠지. 그래서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되겠다, 그러려면 돈이 필요하다, 1조원이 필요하다 등의 생각을 했고, 이를 위해 돈을 모았던 것이다. 영남대 재단(의 재산)을 팔았든, 청와대에서 갖고 나온 돈이든, (돈을 모은 방법은) 나는 모른다. 해외에도 이미 돈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였는지는 모른다. 해외에 있는 돈 자체가 누구 돈인지 모른다. 스위스 재산을 본 적은 없지만, 스위스와 유럽에 돈이 있다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한국일보 1월 12일)

그밖에도 최씨는 김기춘이 70년대부터 최태민의 사무실을 드나드는 등 가까운 관계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