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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09일 17시 23분 KST

원생 25명을 110차례나 폭행한 유치원 교사가 구속됐다

부산의 한 유치원 교사가 5세 아동의 머리를 손으로 내려치고, 아동이 쓰러지자 발로 걷어차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며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유치원은 이달 중순에도 다른 한 교사가 원생들을 상습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었다. 사진은 SNS 영상을 캡쳐한 것이다.
연합뉴스
부산의 한 유치원 교사가 5세 아동의 머리를 손으로 내려치고, 아동이 쓰러지자 발로 걷어차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며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유치원은 이달 중순에도 다른 한 교사가 원생들을 상습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었다. 사진은 SNS 영상을 캡쳐한 것이다.

원생 폭행 사건으로 경찰수사를 받는 부산의 한 유치원 소속 교사 6명 중 1명이 구속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A(25·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학예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담임을 맡은 6세반 어린이 25명을 110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어린이들이 율동을 제대로 따라 하지 못한다며 4명을 나란히 서게 한 뒤 뺨을 차례로 때리거나, 아무런 이유 없이 귀를 잡아당기고 머리를 때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이 유치원 소속 다른 교사인 B(23·여)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해 10일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B씨가 5세 어린이의 머리를 때려 넘어뜨린 뒤 배를 발로 차는 유치원 폐쇄회로(CC)TV 영상이 학부모들에 의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되며 네티즌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경찰은 A, B교사 외에도 소속 교사 4명을 원생 폭행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현재 수사를 받는 교사 6명 모두를 원생들과 격리하기 위해 직위 해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