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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05일 17시 02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1월 05일 17시 10분 KST

최순실 '청와대 안 갔다' vs. 윤전추 '청와대에서 최순실 봤다' 누구의 말이 맞을까?

뉴스1

최순실(구속기소) 씨가 청와대에 간 적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은 최 씨를 청와대에서 몇 번 봤다고 증언했다.

이론적으로는 두 사람 중 최소 한 명이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보이며 특검 수사, 형사 재판, 헌재 탄핵심판이 진행됨에 따라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이들 간의 진술에서 모순이 더 드러날지 주목된다.

choi soonsil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청와대를 출입한 사실이 없다는 최 씨의 주장이 담긴 피의자 조서를 공개했다. 최 씨는 검찰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을 때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 외에 아무도 모르고, 청와대를 출입한 사실도 없다. 비선 실세 의미도 모른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최 씨의 개인 비서 노릇까지 했다는 의혹을 산 윤 행정관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최 씨를 청와대에서 봤다고 증언했다.

윤 행정관은 최 씨와의 관계에 관해 "(청와대 안에서 만나면) 인사는 했다", "(최씨가) 의상과 관련해서 (청와대 관저로) 오면 같이 의상에 대해 업무만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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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행정관은 증인 선서를 하고 증언했기 때문에 이날 진술이 위증이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최 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진술한 내용이 만약 거짓이더라도 그 자체로 처벌받지는 않지만, 재판부가 그의 진술에 대한 신뢰성을 전반적으로 낮게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앞서 진행된 국회 청문회나 현재 진행 중인 재판 및 헌재 심리 과정에서 나오는 관련자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으며 모순되는 진술은 수사의 단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