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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04일 10시 57분 KST

국회 청소직 노동자들이 정규직이 되자 개혁보수신당 숟가락을 얹었다

연합뉴스

그동안 비정규직으로 일해오 던 국회 청소직 노동자들이 올해 1월2일자로 정규직 전환이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해 6월16일 기자간담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이분들을 직접 고용할 방안을 찾아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선도적으로 나설 생각"이라고 한 지 반년 만에 이룬 성과다.

정 의장은 1월2일, 정규직 전환 기념식에서 자신을 일처럼 기뻐했다. 또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역시 청소노동자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이들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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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광경이 무척 부러웠을까. 새누리당을 탈당한 개혁보수신당 의원들이 갑자기 청소노동자들을 위한 파티를 열었다.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떡국을 대접하고 축하 인사를 한 것이다. 감무성 의원은 이들에게 갑자기 난데없는 안마를 하기도 하고, 하트로 사랑을 표시하기도 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들과 셀카를 찍기도 했다.

앞서도 청소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은 추진은 됐지만, 정부와 새누리당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프레시안’ 2013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당시 한나라당 박희태 국회의장과 권오을 사무총장”은 청소 노동자에게 직접 고용을 약속했지만, 이후 이 사안은 여전히 논의 단계에서만 머물렀다. 2013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당시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이 “이 사람들 무기계약직 되면 노동3권 보장된다. 툭 하면 파업할 터인데 어떻게 관리하려고 그러냐”고 말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었다.

2016년 막판까지도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는 기획재정부에 청소근로자 직접고용을 위한 비목변경을 요구했으나 기재부가 수용하지 않았으나, 정 의장이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정부 측을 수차례 설득한 끝에 수정안에 이를 반영시켰다"고 전했다.

이 같은 선계가 있었기 때문에 개혁보수신당 의원들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된밥에 숟가락만 얹는다는데 그동안 이문제가 해결되지 않은게 새누리당 당신들때문이였다는거 모르시진 않을텐데"라며 "그나저나 김무성대표는 진짜 숟가락만 얹질 참인지 반찬은 하나도 안뜨셨네요. 양심상 젓가락은 안쓰시는건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