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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01일 10시 36분 KST

약사 면허를 빌려 6년간 9억을 번 무자격 약국 주인이 기소됐다

Hands with pills
Creatas Images via Getty Images
Hands with pills

빌린 약사 면허로 6년간 무자격으로 약국을 운영해 9억원을 챙긴 6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형사4부(김정호 부장검사)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A(64)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 씨는 80대 약사 3명에게서 약사 면허를 빌려 2010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부산 강서구에서 이른바 '사무장 약국'을 운영해 9억원의 수입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가 운영하는 약국은 하루 평균 300만원 가량의 현금 매출을 올렸으며, 그는 6년간 약국을 운영해 번 돈으로 13억원짜리 건물도 인수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면허를 빌려준 약사에게는 한 달에 400만원을 줬다.

검찰은 A 씨에게 약사 면허를 빌려준 80대 약사 중 1명만 불구속 기소했다. 한 약사는 사망했고, 다른 한 명은 거동이 불편한 정도로 지병이 심해 입건하지 않았다.

A 씨는 약사 자격없이 약을 팔다가 '약파라치'에 적발됐는데, 검찰이 계좌추적 등으로 A씨가 장기간 무면허로 약국을 운영한 사실을 밝혀냈다.

A 씨는 20년 동안 무면허로 약국을 운영하다가 3차례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검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