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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01일 09시 18분 KST

트럼프의 새해 인사는 역시 트럼프답다

US President-elect Donald Trump answers questions from reporters accompanied by his wife Melania for a New Year's Eve party December 31, 2016 at Mar-a-Lago in Palm Beach, Florida. / AFP / DON EMMERT        (Photo credit should read DON EMMERT/AFP/Getty Images)
DON EMMERT via Getty Images
US President-elect Donald Trump answers questions from reporters accompanied by his wife Melania for a New Year's Eve party December 31, 2016 at Mar-a-Lago in Palm Beach, Florida. / AFP / DON EMMERT (Photo credit should read DON EMMERT/AFP/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새해 인사를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위터에 "나의 많은 적, 또 나와 맞서 싸워 무참하게 깨져 무엇을 어찌해야 할 줄 모르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행복한 새해가 되길 기원한다. 사랑한다"는 글을 올렸다.

모두에 대한 새해 인사이긴 하지만 '정적'들에게는 분명히 조롱성 메시지를 담고 있는 내용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언급한 적과 패배자들은 자신에 반대한 모든 인사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웃사이더'인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6월 대선 출마 선언 당시만 해도 지지율이 한 자릿수 초반대에 불과해 누구도 그를 진지한 대선후보로 여기지 않았으나 주류 기득권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직설적인 화법으로 인기몰이를 하며 기라성같은 16명의 공화당 경선 주자들을 모두 꺾은 뒤 본선에서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누르고 승리했다.

이 과정에서 인종·종교·여성차별 등 각종 분열적 발언들을 쏟아내면서 대선 기간 내내 논란을 빚었고, 이 때문에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주류 진영과도 끊임없이 충돌했다.

자신에 비판적인 주류 언론과도 지속적으로 대립각을 세워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전에도 종종 정적들에 대한 조롱성 메시지를 보내왔다.

일례로 2013년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때도 트위터에 "모두들, 심지어 증오자들과 패배자들도 행복한 추수감사절이 되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었다고 의회전문지 더 힐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