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6년 12월 31일 16시 59분 KST

특검이 조윤선 장관 위증 혐의를 밝혀냈다

뉴스1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조윤선 문체부 장관에 대해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조 장관을 고발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31일 특검과 국회에 따르면 박영수 특검은 전날 국조특위에 공문을 보내 조 장관이 청문회에서 위증한 정황이 있다면서 고발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나와 "블랙리스트를 본 적이 없다"며 '블랙리스트' 작성 및 적용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고수했다.

특검팀은 그러나 모철민·김상률 전 청와대 청와대교육문화수석,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 문체부의 김종덕 전 장관과 김희범 전 차관 등을 소환 조사하고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 전 장관이 블랙리스트 운영에 관여했다는 진술과 관여 정황이 의심되는 물증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4

특검팀은 박근혜 정부가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의 명단을 만들어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는 등 관리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을 최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26일에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자택과 당시 정무수석이던 조 전 장관의 집무실 및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조만간 조 전 장관을 소환해 조 전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 시설과 문체부 장관 재직 시절 블랙리스트 작성 및 운영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