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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9일 11시 22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2월 29일 11시 22분 KST

나경원이 "유승민표 정당으로 가버리면 회복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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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제기가 없으면 그냥 훅 가버리겠더라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특히 유승민표 정당으로 너무 가버리면 저희가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 없이 가서는 곤란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개혁보수신당의 정강·정책 작업이 유승민 의원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며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나 의원은 “유승민 의원이 예전부터 대표 발의한 사회적경제기본법이라든지, ‘증세 없는 복지는 없다’는 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가치 부분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는 이유는 저희가 전통적 보수 지지층으로부터 보수의 적통성을 확인받고 지지받지 않고는 확장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창당 선언을 하기 전에 이 부분을 충분히 토론하자고 했는데 실질적으로 정강정책은 유승민 의원과 친한 의원들이 다 정하겠다, 이런 식으로 외부로 발표돼 그런 부분에 대해 선뜻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며 “신당이 모든 보수의 가치를 담고 모든 대선주자를 받아들이는 데에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확실히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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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원은 자신이 개혁보수신당의 원내대표 자리를 보장받지 못해 합류를 하지 않았다는 분석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나 의원은 “자리 때문에 그랬다는 게 참, 어이가 없어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없다”며 언론 보도를 인용해 발언한 이혜훈 의원도 강하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혜훈 의원이) 지난 번 비상시국회의의 결정으로 대표적으로 십자가를 지고 나간 원내대표도 제가 하고 싶어서 했다는 식의 발언을 했는데 (이혜훈 의원은) 저녁에 저한테 사과 전화를 했다”며 “이게 그냥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좀 공개적으로 사과를 받아야 하는 문제가 아닌가, 이런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