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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9일 04시 32분 KST

독감 환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1

전국에 이른 독감이 유행하는 가운데 독감환자 발생이 사상 최대치를 돌파했다.

29일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표본감시 결과 52주차(2016년12월18일∼2016년12월24일) 독감 의사환자(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독감 의심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1천명당 86.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존 독감 환자 최고치는 1천명당 64명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학생연령(7∼18세) 환자는 51주(2016년12월11일∼2016년12월17일) 1천명당 153명에서 52주 1천명당 195명으로 급증하면서 2주 연속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가장 독감 환자 발생이 적은 연령대인 65세 이상도 환자수가 51주 1천명당 9명에서 52주 17.5명으로 2배가량 늘었고 0∼6세 영유아 독감 환자도 같은 기간 1천명당 59.6명에서 1천명당 86.5명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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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52주차 독감 의사환자 숫자가 크게 늘긴 했으나 최근 일별 환자 발생수는 감소세라고 설명했다. 지난 26일과 27일 발생한 일별 독감 의사환자 숫자는 각각 1천명당 78.8명, 1천명당 64.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맞지만, 유행의 정점이 지났는지는 정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4∼5월까지 유행하는 계절인플루엔자의 하나인 A/H3N2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A/H3N2형 유전자 분석결과 올해 백신주와 항원성이 유사해 예방접종 효과가 있고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내성도 없어 치료도 비교적 쉽다고 설명했다.

독감 백신은 접종 후 약 2주 뒤에 방어 항체가 형성되고 면역 효과가 평균 6개월가량 지속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맞는 것이 좋다.

또 지금 백신 접종을 하면 앞으로 유행이 예상되는 B형 독감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B형 독감은 현재 유행하는 A형 독감보다 증상은 가볍지만, 유행이 봄까지 길게 이어진다.